北 김정은,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현장 지도

입력 2022.03.25 (09:01) 수정 2022.03.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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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발사를 지시하고 현장에서 직접 참관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직접 지시하고 현장 지도도 했다고 북한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명령서를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필 지시를 보면 발사를 승인한다며 조국과 인민의 명예를 위해 용감히 쏘라고 적혀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장소인 평양 순안비행장도 직접 찾아 발사 전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북한매체들은 이번에 발사한 ICBM이 최대 정점고도 6천248킬로미터까지 상승하며 거리 천90킬로미터를 약 67분간 비행했다고 밝혔는데, 어제 우리 합동참모본부 발표와 유사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직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 성공을 공표하면서, 북한의 자립적 국방공업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군사적 위협에도 끄떡 없는 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핵전쟁 억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당과 정부의 결심이 확고부동하다며 앞으로도 국방력 강화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 발사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 군도 대응에 나서 지상,해상,공중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화상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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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현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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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발사를 지시하고 현장에서 직접 참관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직접 지시하고 현장 지도도 했다고 북한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명령서를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필 지시를 보면 발사를 승인한다며 조국과 인민의 명예를 위해 용감히 쏘라고 적혀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장소인 평양 순안비행장도 직접 찾아 발사 전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북한매체들은 이번에 발사한 ICBM이 최대 정점고도 6천248킬로미터까지 상승하며 거리 천90킬로미터를 약 67분간 비행했다고 밝혔는데, 어제 우리 합동참모본부 발표와 유사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직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 성공을 공표하면서, 북한의 자립적 국방공업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군사적 위협에도 끄떡 없는 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핵전쟁 억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당과 정부의 결심이 확고부동하다며 앞으로도 국방력 강화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 발사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 군도 대응에 나서 지상,해상,공중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화상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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