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조원진 “尹 측근 정비부터 해야, 윤핵관 자제할 필요 있어”

입력 2022.03.25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박근혜, 건강 일부 회복됐지만 통원치료 받아야 하는 상황
- 박근혜 대국민메시지, 못 다 이룬 꿈 이루기 위해 정치적 후견인 지원 역할하겠다는 뜻
- 박근혜 윤석열, 절차 밟아 만나면 윤석열이 진솔한 사과해야
- 차기 정권 겸손할 필요 있어, 윤핵관은 자제하고 겸손해야, 갈등 길어지면 지방선거에 엄청난 영향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5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김경래 :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을 했습니다. 석방 사면 받고 병원에 입원을 했었죠. 그래서 치료를 마무리한 다음에 퇴원해서 대구로 가서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결해서 말씀 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원진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경래 :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은 이야기 들으셨을 거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조원진 : 조금 회복은 되셨는데 아무튼 뭐 부분에 따라서 통원치료를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 김경래 : 치료는 계속 받아야 된다. 어제 저기 나올 때 대국민 메시지가 여러 가지로 화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조원진 대표께서도 이거 정치적인 메시지가 분명한 거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뜻이에요?

▶ 조원진 : 원래 그분 말 화법이 그러시니까.

▷ 김경래 : 어떻습니까?

▶ 조원진 : 어떤 본인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이러지는 않으실 텐데 아무튼 정치적인 행보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치적인 행보시니까 달성에 가신 것 자체가 우선 정치적인 행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어제 말씀 중에 못다 이룬 꿈. 또 대구 대한민국 인재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치적인 후견인으로 그런 지원 역할을 하시겠다 이런 말 뜻으로 저는 들었습니다.

▷ 김경래 : 윤석열 당선인 쪽에 메시지를 던진 거다, 이거. 그런데 잘 모르는 것 같다. 조원진 대표가 그 말씀하셨잖아요.

▶ 조원진 : 윤석열 당선인 쪽에 메시지를 분명히 던진 건데.

▷ 김경래 : 그러니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무슨 메시지예요?

▶ 조원진 : 해석이 좀 분분한데 아무튼 직접 정치는 하지 않아도 아무튼 정치적인 행보를 하시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다음 선거가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지방선거. 여기에서.

▶ 조원진 : 지방선거에 나름대로 무슨 뜻을 내시든지 그렇지 않으면 말씀은 하시든지 지원을 하시든지 그런 상황이 안 되겠습니까?

▷ 김경래 : 우리공화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조원진 : 우리공화당은 대통령에게 뭘 바라고 이런 게 없어요. 아무튼 대통령 뜻을 따른다는 이런 기본 원칙만 정해져 있는 거지 저도 이제 뵈면 여러 가지 말씀을 여쭤볼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아까 후견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공화당의 후견인 역할을 기대하고 계신 건가요?

▶ 조원진 : 저는 우리는 그런 구체적인 부분, 이런 거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대구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조원진 대표가 추천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약간 배경이 있습니까?

▶ 조원진 : 아무튼 고향이시고 항상 마음 편하게 계실 수 있는 곳이 정치적 고향이 또 대구 중에서도 달성 이쪽이 조용하고 그런 입장에서 말씀을 드린 거죠. 달성 국민들이 또 대구 시민들이 되게 환영을 합니다. 어제도 구름인파가 모였듯이 그런 분위기에서 편하게 이제 건강회복을 하시는 게 좋겠다 이런 뜻입니다.

▷ 김경래 :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은 안 나왔어요. 그런데 이것도 조원진 대표께서 권유를 하셨다면서요? 메시지를 안 내는 게 좋겠다.

▶ 조원진 : 저는 그런 입장을 드린 거는 맞습니다.

▷ 김경래 : 왜 그렇게 권유를 하셨어요?

▶ 조원진 : 여러 가지 첨예한 사항에서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 그 당시 후보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입장에서 누구를 지원하고 하겠습니까? 그 당시에. 그런 입장에서 아마 말씀을 안 하신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를 여쭤보면 지금 뭐 윤석열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시잖아요, 조원진 대표는. 그렇죠?

▶ 조원진 : 조만간에 아마 이제 사저에 가셨으니까 당선인 측에서 다음 주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마 절차를 밟으면 만나시지 않겠어요? 말로 하는 것보다 두 분이 만나서 분명한 그런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던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잖아요. 그런데 수사를 했던 거 가지고 사과는 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조원진 :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뭐 이렇다고. 저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드린 거고.

▷ 김경래 : 그러니까 진솔한 사과라는 게 가능할까. 내가 수사 잘못했어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이게.

▶ 조원진 : 뭐 그런 수사 부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포괄적으로 만나시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안 하시겠습니까? 그러면 표현이 어떤 표현이 나오든 간에 마음이 있는 이야기를 좀 하는 게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 김경래 : 취임식에 초청을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뭐 반응을 혹시 들으셨나요? 가실 계획인지.

▶ 조원진 : 그것은 아마 박근혜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문제인데 제가 뭐 굳이 안 가실 이유도 없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 김경래 : 안 가실 이유도 없다. 그러면 간다는 이야기네요. 그렇죠? 그러면 그 전에 만남은 이루어질 것 같고. 그렇죠?

▶ 조원진 : 그렇죠, 네.

▷ 김경래 : 그런데 그 만남 과정에서 사과라든가 어떤 뭐 의사 표현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모르겠다.

▶ 조원진 : 그거는 뭐 당선인 측에서 해야 되는 일이니까. 그렇죠?

▷ 김경래 : 그런데.

▶ 조원진 : 어제 아무튼 축하난이 왔을 때.

▷ 김경래 : 문재인 대통령 축하난이요?

▶ 조원진 : 아니요, 윤석열 당선인. 거기에 대한 답을 주셨잖아요. 뭐 아무튼 건강도 잘하시고 이런 입장을 주셨기 때문에 두 분이 만나면 나름대로의 무슨 뭐 이야기들이 안 있겠습니까? 그건 두 분들의 몫이죠. 그렇죠?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윤석열 당선인의 사과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어제 같은 경우에 좀 국민들에게 어떤 속죄라든지 사과라든지 이런 메시지가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있었어야 되는 거 아니냐.

▶ 조원진 : 그거는 이제 사면되시고 병원 가실 때 그때 분명한 사과 입장을 밝히셨고 어제는 부족한 표현으로 그렇게 말씀을 하셨죠, 부족하다는 표현으로. 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사과를 하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사과를 하신 거다, 그 정도면?

▶ 조원진 : 네, 네.

▷ 김경래 : 그런데 뭐 ‘여러분들이 오셔서 행복하다.’ 이런 게 더 방점이 찍힌 게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좀 있어서요.

▶ 조원진 : 그거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거죠.

▷ 김경래 :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와 겪고 있는 어떤 갈등 국면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원진 대표께서는.

▶ 조원진 : 저는 지금 현 정권은 어차피 물러날 정권 아닙니까. 그러면 들어오는 정권이 조금 겸손할 필요가 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 조원진 : 거기서 잡음이 자꾸 나오는 것은 국민들이 짜증스러운 거예요. 지금 오미크론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확진이 되고 이러는데. 뭐 일들이 되게 많잖아요. 윤 당선인 측근들이 지금 거의 다 민심을 잃어버리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특히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조금은 자제해라. 그리고 겸손해라. 나가는 분들이야 정리할 게 되게 많잖아요. 그러면 들어오는 분들은 뭐 국민을 위해서 상대를 해야 하지 왜 나가는 사람들하고 자꾸 상대를 하냐. 그것은 제가 정치를 오래 해본 사람으로서는 표 차이가 많이 났던 승리를 해도 당선자도 그렇게 한 적이 없어요. 저런 식으로 뭐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은 아마 이게 좀 더 길어지면 다음 지방선거에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겁니다.

▷ 김경래 : 오히려?

▶ 조원진 : 지방선거에 각 지역이 전부 다 이제 박빙으로 막 갈 텐데, 이번 대선 결과를 보더라도. 지금 뭐 예를 들어서 측근들 정리하지 않고 측근들의 입을 좀 이렇게 막지 않으면 말이 씨를 낳는다는 거 아닙니까? 화를 부르고. 왜 화들을 자꾸 자기들이 자초해서 부르냐. 국민들한테 우리가 일하는 정부라는 것은 말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게 뭐 정책적으로 지금 뭐 하고 보고받고 이런 내용은 거의 없고 윤핵관 몇 사람들의 행동이 자꾸 실리니까 그것은 당선인으로서도 곤혹스러울 거다. 그래서 지도자는 대강 측근 정리부터 좀 하는 게 좋아요.

▷ 김경래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조원진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시사] 조원진 “尹 측근 정비부터 해야, 윤핵관 자제할 필요 있어”
    • 입력 2022-03-25 09:30:28
    최강시사
- 박근혜, 건강 일부 회복됐지만 통원치료 받아야 하는 상황
- 박근혜 대국민메시지, 못 다 이룬 꿈 이루기 위해 정치적 후견인 지원 역할하겠다는 뜻
- 박근혜 윤석열, 절차 밟아 만나면 윤석열이 진솔한 사과해야
- 차기 정권 겸손할 필요 있어, 윤핵관은 자제하고 겸손해야, 갈등 길어지면 지방선거에 엄청난 영향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5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김경래 :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을 했습니다. 석방 사면 받고 병원에 입원을 했었죠. 그래서 치료를 마무리한 다음에 퇴원해서 대구로 가서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결해서 말씀 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원진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경래 :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은 이야기 들으셨을 거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조원진 : 조금 회복은 되셨는데 아무튼 뭐 부분에 따라서 통원치료를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 김경래 : 치료는 계속 받아야 된다. 어제 저기 나올 때 대국민 메시지가 여러 가지로 화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조원진 대표께서도 이거 정치적인 메시지가 분명한 거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뜻이에요?

▶ 조원진 : 원래 그분 말 화법이 그러시니까.

▷ 김경래 : 어떻습니까?

▶ 조원진 : 어떤 본인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이러지는 않으실 텐데 아무튼 정치적인 행보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치적인 행보시니까 달성에 가신 것 자체가 우선 정치적인 행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어제 말씀 중에 못다 이룬 꿈. 또 대구 대한민국 인재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치적인 후견인으로 그런 지원 역할을 하시겠다 이런 말 뜻으로 저는 들었습니다.

▷ 김경래 : 윤석열 당선인 쪽에 메시지를 던진 거다, 이거. 그런데 잘 모르는 것 같다. 조원진 대표가 그 말씀하셨잖아요.

▶ 조원진 : 윤석열 당선인 쪽에 메시지를 분명히 던진 건데.

▷ 김경래 : 그러니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무슨 메시지예요?

▶ 조원진 : 해석이 좀 분분한데 아무튼 직접 정치는 하지 않아도 아무튼 정치적인 행보를 하시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다음 선거가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지방선거. 여기에서.

▶ 조원진 : 지방선거에 나름대로 무슨 뜻을 내시든지 그렇지 않으면 말씀은 하시든지 지원을 하시든지 그런 상황이 안 되겠습니까?

▷ 김경래 : 우리공화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조원진 : 우리공화당은 대통령에게 뭘 바라고 이런 게 없어요. 아무튼 대통령 뜻을 따른다는 이런 기본 원칙만 정해져 있는 거지 저도 이제 뵈면 여러 가지 말씀을 여쭤볼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아까 후견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공화당의 후견인 역할을 기대하고 계신 건가요?

▶ 조원진 : 저는 우리는 그런 구체적인 부분, 이런 거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대구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조원진 대표가 추천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약간 배경이 있습니까?

▶ 조원진 : 아무튼 고향이시고 항상 마음 편하게 계실 수 있는 곳이 정치적 고향이 또 대구 중에서도 달성 이쪽이 조용하고 그런 입장에서 말씀을 드린 거죠. 달성 국민들이 또 대구 시민들이 되게 환영을 합니다. 어제도 구름인파가 모였듯이 그런 분위기에서 편하게 이제 건강회복을 하시는 게 좋겠다 이런 뜻입니다.

▷ 김경래 :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은 안 나왔어요. 그런데 이것도 조원진 대표께서 권유를 하셨다면서요? 메시지를 안 내는 게 좋겠다.

▶ 조원진 : 저는 그런 입장을 드린 거는 맞습니다.

▷ 김경래 : 왜 그렇게 권유를 하셨어요?

▶ 조원진 : 여러 가지 첨예한 사항에서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 그 당시 후보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입장에서 누구를 지원하고 하겠습니까? 그 당시에. 그런 입장에서 아마 말씀을 안 하신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를 여쭤보면 지금 뭐 윤석열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시잖아요, 조원진 대표는. 그렇죠?

▶ 조원진 : 조만간에 아마 이제 사저에 가셨으니까 당선인 측에서 다음 주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마 절차를 밟으면 만나시지 않겠어요? 말로 하는 것보다 두 분이 만나서 분명한 그런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던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잖아요. 그런데 수사를 했던 거 가지고 사과는 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조원진 :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뭐 이렇다고. 저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드린 거고.

▷ 김경래 : 그러니까 진솔한 사과라는 게 가능할까. 내가 수사 잘못했어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이게.

▶ 조원진 : 뭐 그런 수사 부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포괄적으로 만나시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안 하시겠습니까? 그러면 표현이 어떤 표현이 나오든 간에 마음이 있는 이야기를 좀 하는 게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 김경래 : 취임식에 초청을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뭐 반응을 혹시 들으셨나요? 가실 계획인지.

▶ 조원진 : 그것은 아마 박근혜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문제인데 제가 뭐 굳이 안 가실 이유도 없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 김경래 : 안 가실 이유도 없다. 그러면 간다는 이야기네요. 그렇죠? 그러면 그 전에 만남은 이루어질 것 같고. 그렇죠?

▶ 조원진 : 그렇죠, 네.

▷ 김경래 : 그런데 그 만남 과정에서 사과라든가 어떤 뭐 의사 표현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모르겠다.

▶ 조원진 : 그거는 뭐 당선인 측에서 해야 되는 일이니까. 그렇죠?

▷ 김경래 : 그런데.

▶ 조원진 : 어제 아무튼 축하난이 왔을 때.

▷ 김경래 : 문재인 대통령 축하난이요?

▶ 조원진 : 아니요, 윤석열 당선인. 거기에 대한 답을 주셨잖아요. 뭐 아무튼 건강도 잘하시고 이런 입장을 주셨기 때문에 두 분이 만나면 나름대로의 무슨 뭐 이야기들이 안 있겠습니까? 그건 두 분들의 몫이죠. 그렇죠?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윤석열 당선인의 사과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어제 같은 경우에 좀 국민들에게 어떤 속죄라든지 사과라든지 이런 메시지가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있었어야 되는 거 아니냐.

▶ 조원진 : 그거는 이제 사면되시고 병원 가실 때 그때 분명한 사과 입장을 밝히셨고 어제는 부족한 표현으로 그렇게 말씀을 하셨죠, 부족하다는 표현으로. 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사과를 하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사과를 하신 거다, 그 정도면?

▶ 조원진 : 네, 네.

▷ 김경래 : 그런데 뭐 ‘여러분들이 오셔서 행복하다.’ 이런 게 더 방점이 찍힌 게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좀 있어서요.

▶ 조원진 : 그거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거죠.

▷ 김경래 :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와 겪고 있는 어떤 갈등 국면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원진 대표께서는.

▶ 조원진 : 저는 지금 현 정권은 어차피 물러날 정권 아닙니까. 그러면 들어오는 정권이 조금 겸손할 필요가 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 조원진 : 거기서 잡음이 자꾸 나오는 것은 국민들이 짜증스러운 거예요. 지금 오미크론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확진이 되고 이러는데. 뭐 일들이 되게 많잖아요. 윤 당선인 측근들이 지금 거의 다 민심을 잃어버리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특히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조금은 자제해라. 그리고 겸손해라. 나가는 분들이야 정리할 게 되게 많잖아요. 그러면 들어오는 분들은 뭐 국민을 위해서 상대를 해야 하지 왜 나가는 사람들하고 자꾸 상대를 하냐. 그것은 제가 정치를 오래 해본 사람으로서는 표 차이가 많이 났던 승리를 해도 당선자도 그렇게 한 적이 없어요. 저런 식으로 뭐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은 아마 이게 좀 더 길어지면 다음 지방선거에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겁니다.

▷ 김경래 : 오히려?

▶ 조원진 : 지방선거에 각 지역이 전부 다 이제 박빙으로 막 갈 텐데, 이번 대선 결과를 보더라도. 지금 뭐 예를 들어서 측근들 정리하지 않고 측근들의 입을 좀 이렇게 막지 않으면 말이 씨를 낳는다는 거 아닙니까? 화를 부르고. 왜 화들을 자꾸 자기들이 자초해서 부르냐. 국민들한테 우리가 일하는 정부라는 것은 말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게 뭐 정책적으로 지금 뭐 하고 보고받고 이런 내용은 거의 없고 윤핵관 몇 사람들의 행동이 자꾸 실리니까 그것은 당선인으로서도 곤혹스러울 거다. 그래서 지도자는 대강 측근 정리부터 좀 하는 게 좋아요.

▷ 김경래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조원진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