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이어 불암산에서도…경찰, 정상석 ‘연쇄 실종’ 수사

최근 수도권의 수락산 주봉 정상석이 행방불명된 데 이어 인근 불암산에서도 정상석이 사라져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오늘(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불암산 애기봉의 정상에 설치된 표지석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기 남양주 시청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애기봉 204m’라고 적힌 해당 표지석은 남양주시가 설치한 공공 자산으로, 지난 22일 전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정상석이 사라진 사건은 남양주 북부경찰서에 배당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의정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수락산 정상석 실종과 수락산 기차바위 안전 로프 훼손 사건과 유사점이 있다고 판단해 두 경찰서가 공조해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수락산에서도 주봉의 정상석이 없어졌으며, 그전에는 수락산의 도정봉, 도솔봉 정상석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특히 수락산에서는 정상 인근의 기차 바위에 설치돼있던 안전 로프가 지난달 누군가에 의해 6개 모두 훼손된 사실이 발견돼 의정부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남양주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