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활용 더욱 확대할 것”

입력 2022.03.25 (17:15) 수정 2022.03.25 (1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2주 넘게 천 명대를 이어 가는 가운데, 일각에선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수급 부족 우려가 제기돼 왔었죠.

이에 정부가 먹는 치료제 도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4월 말까지 총 46만 명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확산세에 확진자 급증으로 먹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정부가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초 화이자사와 협의된 다음 달 '팍스로비드'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하루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팍스로비드'를 투약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일부에서 보도되는 대로 마치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 하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현재 국내에는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등 두 종류의 먹는 치료약이 도입돼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16만 3천 명분이 도입돼 11만 4천 명에게 사용됐습니다.

'라게브리오'는 2만 명분이 공급됐고, 내일(26일) 첫 투약이 이뤄집니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 사용이나 팍스로비드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투약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다면서도,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 확산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행 감소 속도가 어떨지는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만 저희가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 9,51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5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93명, 누적 사망자 1만 4,294명으로, 치명률은 0.13%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활용 더욱 확대할 것”
    • 입력 2022-03-25 17:15:03
    • 수정2022-03-25 17:35:43
    뉴스 5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2주 넘게 천 명대를 이어 가는 가운데, 일각에선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수급 부족 우려가 제기돼 왔었죠.

이에 정부가 먹는 치료제 도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4월 말까지 총 46만 명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확산세에 확진자 급증으로 먹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정부가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초 화이자사와 협의된 다음 달 '팍스로비드'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하루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팍스로비드'를 투약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일부에서 보도되는 대로 마치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 하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현재 국내에는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등 두 종류의 먹는 치료약이 도입돼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16만 3천 명분이 도입돼 11만 4천 명에게 사용됐습니다.

'라게브리오'는 2만 명분이 공급됐고, 내일(26일) 첫 투약이 이뤄집니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 사용이나 팍스로비드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투약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다면서도,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 확산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행 감소 속도가 어떨지는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만 저희가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 9,51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5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93명, 누적 사망자 1만 4,294명으로, 치명률은 0.13%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