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오늘부터 처방…내일부터 자가검사키트 판매 개수 제한 해제

입력 2022.03.26 (12:11) 수정 2022.03.26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됩니다.

구입 개수 제한이 있던 자가검사키트는 내일부터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머크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오늘(26일)부터 환자들에게 처방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도입된 라게브리오 2만명 분이 오늘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 현장에 공급된다고 밝혔습니다.

투여 대상은 증상 발현 5일 이내인 60살 이상 환자와 40살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가운데 기존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환자입니다.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신장·간 기능이 떨어져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없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라게브리오를 이용하도록 제한한 겁니다.

여기에 라게브리오는 임신부나 만 18살 미만은 투약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국내에 추가로 도입될 8만 명분을 더해 이달 말까지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내일부턴 약국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구입 개수 제한이 해제됩니다.

이에 따라 5개까지만 살 수 있었던 자가검사키트를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게 됩니다.

20개 이상 대량 포장으로만 생산했던 방식도 5개 이하로 제조해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식약처는 유통개선 조치로 자가검사키트의 유통과 공급이 안정돼 판매 제한 조치를 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포장 제품은 다음달 1일부터 약국과 편의점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판매 가격은 기존에 지정된 한 개당 6,000원입니다.

기존처럼 자가검사키트 판매는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가능하고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조치는 연장됩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30일까지 시행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오늘부터 처방…내일부터 자가검사키트 판매 개수 제한 해제
    • 입력 2022-03-26 12:11:31
    • 수정2022-03-26 12:20:54
    뉴스 12
[앵커]

오늘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됩니다.

구입 개수 제한이 있던 자가검사키트는 내일부터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머크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오늘(26일)부터 환자들에게 처방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도입된 라게브리오 2만명 분이 오늘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 현장에 공급된다고 밝혔습니다.

투여 대상은 증상 발현 5일 이내인 60살 이상 환자와 40살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가운데 기존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환자입니다.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신장·간 기능이 떨어져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없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라게브리오를 이용하도록 제한한 겁니다.

여기에 라게브리오는 임신부나 만 18살 미만은 투약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국내에 추가로 도입될 8만 명분을 더해 이달 말까지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내일부턴 약국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구입 개수 제한이 해제됩니다.

이에 따라 5개까지만 살 수 있었던 자가검사키트를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게 됩니다.

20개 이상 대량 포장으로만 생산했던 방식도 5개 이하로 제조해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식약처는 유통개선 조치로 자가검사키트의 유통과 공급이 안정돼 판매 제한 조치를 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포장 제품은 다음달 1일부터 약국과 편의점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판매 가격은 기존에 지정된 한 개당 6,000원입니다.

기존처럼 자가검사키트 판매는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가능하고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조치는 연장됩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30일까지 시행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