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 억만장자 소유 제트기 2대 압류

입력 2022.03.27 (09:51) 수정 2022.03.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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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억만장자 석유 재벌 유진 슈비들러가 소유한 제트기 2대를 압류했습니다.

그랜트 섑스 영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법 침공을 시작한 이후 슈비들러 소유의 제트기들을 3주간 조사해왔다"며 "이제 제 권한을 활용해 무기한 압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동안 푸틴 정권에서 수백만 달러를 번 그의 친구들은 사치품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각각 4천500만달러(약 550억원), 1천300만달러(약 1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은 지난주 러시아 기업과 부유층 개인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하면서 슈비들러의 영국 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영국은 슈비들러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이들과 연계돼 있고, 푸틴 대통령을 지지함으로써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제재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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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러 억만장자 소유 제트기 2대 압류
    • 입력 2022-03-27 09:51:15
    • 수정2022-03-27 10:11:41
    국제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억만장자 석유 재벌 유진 슈비들러가 소유한 제트기 2대를 압류했습니다.

그랜트 섑스 영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법 침공을 시작한 이후 슈비들러 소유의 제트기들을 3주간 조사해왔다"며 "이제 제 권한을 활용해 무기한 압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동안 푸틴 정권에서 수백만 달러를 번 그의 친구들은 사치품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각각 4천500만달러(약 550억원), 1천300만달러(약 1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은 지난주 러시아 기업과 부유층 개인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하면서 슈비들러의 영국 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영국은 슈비들러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이들과 연계돼 있고, 푸틴 대통령을 지지함으로써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제재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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