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다리 등 20개 도로 제한속도 시속 60km로 상향

입력 2022.03.27 (11:15) 수정 2022.03.27 (1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최고 시속 50km로 일괄 적용하는 '안전속도5030' 정책을 일부 조정해, 한강 다리 등 20개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60km로 높였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보행자가 많지 않고 차량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한강 다리 등 20개 구간의 기존 제한속도를 시속 50km에서 60km로 상향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20개 구간은 한남대교, 성산대교, 서강대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등 한강교량 17개 구간과 헌릉로 내곡IC~위례터널 입구, 도림천고가, 보라매고가 등 일반도로 3개 구간으로 총 26.9km입니다.

이 구간들은 보도가 없어 보행자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밀도가 낮아 속도를 높여도 안전사고 위험이 낮고, 차량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구간입니다.

다만 한강교량 중 자동차전용도로인 청담대교는 제한속도 시속 80km, 잠수교, 광진교, 잠실철교 측도 등은 시속 40km 이하로 제한속도 조정대상에서 제외돼 기존의 제한속도가 유지됩니다.

서울시는 교통안전표지, 노면 표시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공사를 이달 말부터 시작해 4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바로 제한속도 상향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안전속도5030'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약 90%의 시민이 일부 구간엔 속도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반영해 서울경찰청에 속도제한 변경 심의를 요청했고, 지난달 15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제한속도 상향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속도5030'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앞으로도 교통사고 위험이 적은 구간은 관계기관과 함께 추가 발굴해 제한속도를 높여 조정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한강다리 등 20개 도로 제한속도 시속 60km로 상향
    • 입력 2022-03-27 11:15:21
    • 수정2022-03-27 11:18:12
    사회
서울시가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최고 시속 50km로 일괄 적용하는 '안전속도5030' 정책을 일부 조정해, 한강 다리 등 20개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60km로 높였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보행자가 많지 않고 차량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한강 다리 등 20개 구간의 기존 제한속도를 시속 50km에서 60km로 상향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20개 구간은 한남대교, 성산대교, 서강대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등 한강교량 17개 구간과 헌릉로 내곡IC~위례터널 입구, 도림천고가, 보라매고가 등 일반도로 3개 구간으로 총 26.9km입니다.

이 구간들은 보도가 없어 보행자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밀도가 낮아 속도를 높여도 안전사고 위험이 낮고, 차량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구간입니다.

다만 한강교량 중 자동차전용도로인 청담대교는 제한속도 시속 80km, 잠수교, 광진교, 잠실철교 측도 등은 시속 40km 이하로 제한속도 조정대상에서 제외돼 기존의 제한속도가 유지됩니다.

서울시는 교통안전표지, 노면 표시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공사를 이달 말부터 시작해 4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바로 제한속도 상향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안전속도5030'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약 90%의 시민이 일부 구간엔 속도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반영해 서울경찰청에 속도제한 변경 심의를 요청했고, 지난달 15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제한속도 상향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속도5030'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앞으로도 교통사고 위험이 적은 구간은 관계기관과 함께 추가 발굴해 제한속도를 높여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