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내일 만찬 회동…대선 후 19일 만

입력 2022.03.27 (19:00) 수정 2022.03.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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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6일 무산됐던 이번 회동은 대선 19일 만에 열리게 돼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측과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갖고, 회동 일정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습니다."]

그동안 양측의 창구였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이틀 전 실무 협의를 재개했고, 어제 저녁, 만찬 회동에 최종 합의했다고 양 측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회동이 미리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과 공공기관 인사권 등 그동안 회동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을 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회동 성사 배경에 대해,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회동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당초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실무 협의 과정에서 무산됐습니다.

내일 만남은 대선 19일 만에 열리게 되는데,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는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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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尹 내일 만찬 회동…대선 후 19일 만
    • 입력 2022-03-27 19:00:52
    • 수정2022-03-27 19: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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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6일 무산됐던 이번 회동은 대선 19일 만에 열리게 돼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측과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갖고, 회동 일정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습니다."]

그동안 양측의 창구였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이틀 전 실무 협의를 재개했고, 어제 저녁, 만찬 회동에 최종 합의했다고 양 측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회동이 미리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과 공공기관 인사권 등 그동안 회동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을 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회동 성사 배경에 대해,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회동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당초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실무 협의 과정에서 무산됐습니다.

내일 만남은 대선 19일 만에 열리게 되는데,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는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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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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