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단계적 봉쇄령…시민 2천만 명 전수검사

입력 2022.03.27 (23:50) 수정 2022.03.28 (0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자 단계적 봉쇄와 함께 2천만 명에 달하는 시민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시 정부는 27일 밤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검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황푸강 동쪽 지역을 28일 오전부터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하고,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부터 4일간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봉쇄구역 안에 있는 사람은 집안에 머물러야 하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또 봉쇄구역 내 기업은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등 공공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상하이시는 발표문에서 "감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인민대중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당한 이유 없이 감염병 정책을 방해하면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21일 896명, 22일 981명, 23일 983명으로 1천 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24일 1천582명에 이어 25일 2천269명, 전날 2천67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상하이, 단계적 봉쇄령…시민 2천만 명 전수검사
    • 입력 2022-03-27 23:50:34
    • 수정2022-03-28 07:37:46
    국제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자 단계적 봉쇄와 함께 2천만 명에 달하는 시민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시 정부는 27일 밤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검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황푸강 동쪽 지역을 28일 오전부터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하고,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부터 4일간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봉쇄구역 안에 있는 사람은 집안에 머물러야 하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또 봉쇄구역 내 기업은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등 공공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상하이시는 발표문에서 "감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인민대중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당한 이유 없이 감염병 정책을 방해하면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21일 896명, 22일 981명, 23일 983명으로 1천 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24일 1천582명에 이어 25일 2천269명, 전날 2천67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