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日 대사 만나 “한일관계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여야”

입력 2022.03.28 (11:50) 수정 2022.03.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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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일 관계에 대해 "양국의 정치지도자와 관료, 국민들이 강력한 힘으로 한일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이면 다른 문제들이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관계는 반드시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되고, 과거처럼 좋은 관계가 시급히 복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양쪽 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특히 양국 간 현안 가운데 "서로 의견 차이가 있고, 일견 보기에 풀리기 어려울 거 같은 문제도 있다"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늦었지만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시다 총리와 윤 당선인의 통화는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고,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과 아이보시 대사가 북한의 무력 도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ICBM 발사 등과 관련해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미일 3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한일 양국 간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됨은 물론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앞으로도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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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8 11:50:42
    • 수정2022-03-28 13:39:08
    정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일 관계에 대해 "양국의 정치지도자와 관료, 국민들이 강력한 힘으로 한일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이면 다른 문제들이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관계는 반드시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되고, 과거처럼 좋은 관계가 시급히 복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양쪽 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특히 양국 간 현안 가운데 "서로 의견 차이가 있고, 일견 보기에 풀리기 어려울 거 같은 문제도 있다"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늦었지만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시다 총리와 윤 당선인의 통화는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고,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과 아이보시 대사가 북한의 무력 도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ICBM 발사 등과 관련해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미일 3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한일 양국 간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됨은 물론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앞으로도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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