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기록집 23년 만에 발간
입력 2022.03.28 (11:56)
수정 2022.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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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의 공공 기록물이 발간됐습니다.
지역단체인 홍예문문화연구소는 ‘인천미래기억채집: 1999 인현동 화재 참사 기록’이라는 주제의 책자와 영상 기록물을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주도로 개인 기억을 기록물로 정리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습니다.
출간된 기록물에는 참사 피해자 유족과 교사, 응급센터 간호사, 학생, 정치인, 지역 주민 등 30명의 개인 인터뷰가 기록됐습니다.
당시 동산고 2학년 4반 담임을 맡은 주진욱 교사는 “뉴스에 ‘인현동 화재 사건’이 뜨고 고등학생 등 피해자 이름이 나오는데 거기에 우리 학교 학생 이름이 있었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길병원 간호사로 응급센터에 근무 중이었던 신희현씨도 “워낙 큰일이었고 제 기억으로도 열 명, 스무 명이 한꺼번에 병원으로 오는데 ‘난리가 났다. 대기를 해라’ 이럴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참사를 기억했습니다.
이 기록물은 모두 1천 부 제작됐으며 인천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이 포함된 인현동 화재 참사 추모준비위원회는 지난 2020년 당시 언론 보도와 수사 내용 등을 담은 기록집을 펴낸 바 있지만, 참사에 대한 개인 인터뷰를 모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 52명을 포함해 5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사고입니다.
[사진 출처 : 홍예문문화연구소 제공]
지역단체인 홍예문문화연구소는 ‘인천미래기억채집: 1999 인현동 화재 참사 기록’이라는 주제의 책자와 영상 기록물을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주도로 개인 기억을 기록물로 정리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습니다.
출간된 기록물에는 참사 피해자 유족과 교사, 응급센터 간호사, 학생, 정치인, 지역 주민 등 30명의 개인 인터뷰가 기록됐습니다.
당시 동산고 2학년 4반 담임을 맡은 주진욱 교사는 “뉴스에 ‘인현동 화재 사건’이 뜨고 고등학생 등 피해자 이름이 나오는데 거기에 우리 학교 학생 이름이 있었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길병원 간호사로 응급센터에 근무 중이었던 신희현씨도 “워낙 큰일이었고 제 기억으로도 열 명, 스무 명이 한꺼번에 병원으로 오는데 ‘난리가 났다. 대기를 해라’ 이럴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참사를 기억했습니다.
이 기록물은 모두 1천 부 제작됐으며 인천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이 포함된 인현동 화재 참사 추모준비위원회는 지난 2020년 당시 언론 보도와 수사 내용 등을 담은 기록집을 펴낸 바 있지만, 참사에 대한 개인 인터뷰를 모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 52명을 포함해 5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사고입니다.
[사진 출처 : 홍예문문화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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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기록집 23년 만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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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8 11:56:26
- 수정2022-03-28 12:00:03
23년 전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의 공공 기록물이 발간됐습니다.
지역단체인 홍예문문화연구소는 ‘인천미래기억채집: 1999 인현동 화재 참사 기록’이라는 주제의 책자와 영상 기록물을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주도로 개인 기억을 기록물로 정리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습니다.
출간된 기록물에는 참사 피해자 유족과 교사, 응급센터 간호사, 학생, 정치인, 지역 주민 등 30명의 개인 인터뷰가 기록됐습니다.
당시 동산고 2학년 4반 담임을 맡은 주진욱 교사는 “뉴스에 ‘인현동 화재 사건’이 뜨고 고등학생 등 피해자 이름이 나오는데 거기에 우리 학교 학생 이름이 있었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길병원 간호사로 응급센터에 근무 중이었던 신희현씨도 “워낙 큰일이었고 제 기억으로도 열 명, 스무 명이 한꺼번에 병원으로 오는데 ‘난리가 났다. 대기를 해라’ 이럴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참사를 기억했습니다.
이 기록물은 모두 1천 부 제작됐으며 인천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이 포함된 인현동 화재 참사 추모준비위원회는 지난 2020년 당시 언론 보도와 수사 내용 등을 담은 기록집을 펴낸 바 있지만, 참사에 대한 개인 인터뷰를 모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 52명을 포함해 5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사고입니다.
[사진 출처 : 홍예문문화연구소 제공]
지역단체인 홍예문문화연구소는 ‘인천미래기억채집: 1999 인현동 화재 참사 기록’이라는 주제의 책자와 영상 기록물을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주도로 개인 기억을 기록물로 정리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습니다.
출간된 기록물에는 참사 피해자 유족과 교사, 응급센터 간호사, 학생, 정치인, 지역 주민 등 30명의 개인 인터뷰가 기록됐습니다.
당시 동산고 2학년 4반 담임을 맡은 주진욱 교사는 “뉴스에 ‘인현동 화재 사건’이 뜨고 고등학생 등 피해자 이름이 나오는데 거기에 우리 학교 학생 이름이 있었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길병원 간호사로 응급센터에 근무 중이었던 신희현씨도 “워낙 큰일이었고 제 기억으로도 열 명, 스무 명이 한꺼번에 병원으로 오는데 ‘난리가 났다. 대기를 해라’ 이럴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참사를 기억했습니다.
이 기록물은 모두 1천 부 제작됐으며 인천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이 포함된 인현동 화재 참사 추모준비위원회는 지난 2020년 당시 언론 보도와 수사 내용 등을 담은 기록집을 펴낸 바 있지만, 참사에 대한 개인 인터뷰를 모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 52명을 포함해 5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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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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