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에 ‘코다’…스트리밍 출시작 첫 수상

입력 2022.03.28 (12:56) 수정 2022.03.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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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다'가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작으로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를 선정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코다'는 전통의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제치고 최고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스트리밍 출시작이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는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소녀가 음악과 사랑에 빠지며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아빠 '프랭크' 역을 연기한 청각 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는 무대에 올라 수화로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고, 지난해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코처에게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감독상은 영화 '파워 오브 도그'를 연출한 여성 감독 제인 캠피온에게 돌아갔습니다.

남녀 주연상은 실존 인물을 연기한 윌 스미스와 제시카 채스테인이 받았습니다.

윌 스미스는 영화 '킹 리처드'에서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여제로 길러낸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 역을 맡아 세 번의 도전 끝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었습니다.

여우주연상 수상자 채스테인은 미국 종교방송 네트워크를 만든 1970년대 유명 방송인 타미 페이의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 '타미 페이의 눈'에서 페이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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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작품상에 ‘코다’…스트리밍 출시작 첫 수상
    • 입력 2022-03-28 12:56:52
    • 수정2022-03-28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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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다'가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작으로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를 선정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코다'는 전통의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제치고 최고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스트리밍 출시작이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는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소녀가 음악과 사랑에 빠지며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아빠 '프랭크' 역을 연기한 청각 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는 무대에 올라 수화로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고, 지난해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코처에게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감독상은 영화 '파워 오브 도그'를 연출한 여성 감독 제인 캠피온에게 돌아갔습니다.

남녀 주연상은 실존 인물을 연기한 윌 스미스와 제시카 채스테인이 받았습니다.

윌 스미스는 영화 '킹 리처드'에서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여제로 길러낸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 역을 맡아 세 번의 도전 끝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었습니다.

여우주연상 수상자 채스테인은 미국 종교방송 네트워크를 만든 1970년대 유명 방송인 타미 페이의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 '타미 페이의 눈'에서 페이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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