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7형’ 기념촬영 김정은 “강해져야”…추가 도발 가능성

입력 2022.03.28 (21:40) 수정 2022.03.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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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강력한 공격 수단들을 더 개발해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혼란스런 국제 정세와 ​우리 정권 교체기를 틈타 미사일 추가 발사나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이중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ICBM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기술자 5백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체 인민의 믿음과 열렬한 조국애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경이적인 주체적 국방발전상을 생각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대북제재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심을 다독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민에게 공을 돌린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무기 개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력" 이라면서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10월 무기박람회에서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우선 강해지고 봐야한다"라고 연설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미사일 추가 발사나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인영/국회 외통위 : "(핵탄두) 소형화나 다탄두 등과 관련한 (핵실험) 가능성들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엔 안보리가 제 기능을 못하는 틈을 타 핵실험을 서두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미.러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러시아가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이 거의 제로이기 때문에 서둘러 핵실험을 진행하려 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 기념일이 몰려있는 다음달까지 풍계리 핵실험장이 복구되지 않는다면 남측의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을 택할 거란 예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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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17형’ 기념촬영 김정은 “강해져야”…추가 도발 가능성
    • 입력 2022-03-28 21:40:55
    • 수정2022-03-28 2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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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강력한 공격 수단들을 더 개발해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혼란스런 국제 정세와 ​우리 정권 교체기를 틈타 미사일 추가 발사나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이중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ICBM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기술자 5백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체 인민의 믿음과 열렬한 조국애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경이적인 주체적 국방발전상을 생각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대북제재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심을 다독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민에게 공을 돌린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무기 개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력" 이라면서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10월 무기박람회에서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우선 강해지고 봐야한다"라고 연설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미사일 추가 발사나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인영/국회 외통위 : "(핵탄두) 소형화나 다탄두 등과 관련한 (핵실험) 가능성들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엔 안보리가 제 기능을 못하는 틈을 타 핵실험을 서두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미.러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러시아가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이 거의 제로이기 때문에 서둘러 핵실험을 진행하려 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 기념일이 몰려있는 다음달까지 풍계리 핵실험장이 복구되지 않는다면 남측의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을 택할 거란 예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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