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친문 핵심’ 노영민, 충북지사 선거 등판…선거전 가열

입력 2022.03.28 (21:45) 수정 2022.03.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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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에서 주중 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국회의원이 충청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출마 선언이 잇따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자의 첫 공식 등판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 침묵을 깨고 충청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청주시 흥덕구에서 3선을 지낸 정치력에, 국정에 참여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유능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마 선언까지 오랜 준비 기간을 가진 만큼, 다양한 정책 구상도 내놨습니다.

먼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생아 1명당 매달 70만 원씩, 5년 동안 양육수당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치단체 주도로 '충청북도 주식회사'를 만들어 지역 생산품의 판매를 늘리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무예 정책과 관련해선, 국비 지원의 근거가 될 관련법 개정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 "계승할 것은 계승하는 겁니다. 그리고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은 더 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노 전 실장 등 문재인 정부 책임자에 대한 '인적 청산' 주장도 나오는 상황.

노 전 실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역량을 모을 때라고 일축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미 2008년 대선 이후 총선에서 승리한 사례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 "결국 충북의 발전, 도민의 행복에서 누가 가장 적임인가라는 인물론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노 전 실장은 당 내 또 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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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친문 핵심’ 노영민, 충북지사 선거 등판…선거전 가열
    • 입력 2022-03-28 21:45:35
    • 수정2022-03-28 22:06:57
    뉴스9(청주)
[앵커]

문재인 정부에서 주중 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국회의원이 충청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출마 선언이 잇따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자의 첫 공식 등판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 침묵을 깨고 충청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청주시 흥덕구에서 3선을 지낸 정치력에, 국정에 참여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유능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마 선언까지 오랜 준비 기간을 가진 만큼, 다양한 정책 구상도 내놨습니다.

먼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생아 1명당 매달 70만 원씩, 5년 동안 양육수당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치단체 주도로 '충청북도 주식회사'를 만들어 지역 생산품의 판매를 늘리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무예 정책과 관련해선, 국비 지원의 근거가 될 관련법 개정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 "계승할 것은 계승하는 겁니다. 그리고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은 더 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노 전 실장 등 문재인 정부 책임자에 대한 '인적 청산' 주장도 나오는 상황.

노 전 실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역량을 모을 때라고 일축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미 2008년 대선 이후 총선에서 승리한 사례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 "결국 충북의 발전, 도민의 행복에서 누가 가장 적임인가라는 인물론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노 전 실장은 당 내 또 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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