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이전 전망치보다 높은 3.1%로 예상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오늘(29일) 발표한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한 수준입니다.
IMF 회원국은 해마다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연례협의를 개최하는데, 올해 1월 11일~25일까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관계기관 면담이 실시됐습니다.
IMF는 우선, 오미크론 변이로 올해 1분기 성장이 일시 둔화될 수 있지만, 추경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2.8%를 제시했습니다.
수출은 기술업종 중심으로 견조할 전망이고, 투자는 공급망 병목현상 해소에 따라 2분기 이후 증가할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10월 전망치인 2.2%보다 높은 3.1%로 제시했습니다. IMF는 올해 초 높은 물가가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안정, 공급망 회복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전망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1%로 내다봤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일부 축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IMF는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지만, 부문별 회복양상은 상이하다고 진단하고, 정책 권고도 내놨습니다.
우선, IMF는 한국의 통화ㆍ재정ㆍ금융정책 정상화 속도는 적절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 위험이 구체화될 경우,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가계부채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같은 거시건전성 조치를 환영하며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고, 부동산은 세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민간 부문 주택 공급 참여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선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개정안 국회 제출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규제개혁 및 여성노동참가율을 확대하라고 권장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면서도 "다만,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와 오미크론 확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물가상승 등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과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IMF가 오늘(29일) 발표한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한 수준입니다.
IMF 회원국은 해마다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연례협의를 개최하는데, 올해 1월 11일~25일까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관계기관 면담이 실시됐습니다.
IMF는 우선, 오미크론 변이로 올해 1분기 성장이 일시 둔화될 수 있지만, 추경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2.8%를 제시했습니다.
수출은 기술업종 중심으로 견조할 전망이고, 투자는 공급망 병목현상 해소에 따라 2분기 이후 증가할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10월 전망치인 2.2%보다 높은 3.1%로 제시했습니다. IMF는 올해 초 높은 물가가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안정, 공급망 회복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전망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1%로 내다봤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일부 축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IMF는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지만, 부문별 회복양상은 상이하다고 진단하고, 정책 권고도 내놨습니다.
우선, IMF는 한국의 통화ㆍ재정ㆍ금융정책 정상화 속도는 적절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 위험이 구체화될 경우,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가계부채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같은 거시건전성 조치를 환영하며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고, 부동산은 세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민간 부문 주택 공급 참여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선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개정안 국회 제출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규제개혁 및 여성노동참가율을 확대하라고 권장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면서도 "다만,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와 오미크론 확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물가상승 등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과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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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한국 올해 성장률 3%로 유지…물가상승률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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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9 06:01:24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이전 전망치보다 높은 3.1%로 예상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오늘(29일) 발표한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한 수준입니다.
IMF 회원국은 해마다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연례협의를 개최하는데, 올해 1월 11일~25일까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관계기관 면담이 실시됐습니다.
IMF는 우선, 오미크론 변이로 올해 1분기 성장이 일시 둔화될 수 있지만, 추경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2.8%를 제시했습니다.
수출은 기술업종 중심으로 견조할 전망이고, 투자는 공급망 병목현상 해소에 따라 2분기 이후 증가할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10월 전망치인 2.2%보다 높은 3.1%로 제시했습니다. IMF는 올해 초 높은 물가가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안정, 공급망 회복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전망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1%로 내다봤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일부 축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IMF는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지만, 부문별 회복양상은 상이하다고 진단하고, 정책 권고도 내놨습니다.
우선, IMF는 한국의 통화ㆍ재정ㆍ금융정책 정상화 속도는 적절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 위험이 구체화될 경우,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가계부채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같은 거시건전성 조치를 환영하며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고, 부동산은 세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민간 부문 주택 공급 참여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선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개정안 국회 제출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규제개혁 및 여성노동참가율을 확대하라고 권장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면서도 "다만,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와 오미크론 확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물가상승 등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과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IMF가 오늘(29일) 발표한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한 수준입니다.
IMF 회원국은 해마다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연례협의를 개최하는데, 올해 1월 11일~25일까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관계기관 면담이 실시됐습니다.
IMF는 우선, 오미크론 변이로 올해 1분기 성장이 일시 둔화될 수 있지만, 추경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2.8%를 제시했습니다.
수출은 기술업종 중심으로 견조할 전망이고, 투자는 공급망 병목현상 해소에 따라 2분기 이후 증가할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10월 전망치인 2.2%보다 높은 3.1%로 제시했습니다. IMF는 올해 초 높은 물가가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안정, 공급망 회복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전망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1%로 내다봤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일부 축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IMF는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지만, 부문별 회복양상은 상이하다고 진단하고, 정책 권고도 내놨습니다.
우선, IMF는 한국의 통화ㆍ재정ㆍ금융정책 정상화 속도는 적절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 위험이 구체화될 경우,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가계부채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같은 거시건전성 조치를 환영하며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고, 부동산은 세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민간 부문 주택 공급 참여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선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개정안 국회 제출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규제개혁 및 여성노동참가율을 확대하라고 권장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면서도 "다만,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와 오미크론 확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물가상승 등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과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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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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