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靑 시대 마감하고 싶다” 文 “예산 살펴 협조하겠다”

입력 2022.03.29 (06:03) 수정 2022.03.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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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만찬 회동에서 윤 당선인은 자신이 추진해온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문 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전했다고, 윤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동 결과는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만찬 회동 결과는 윤 당선인 측에서만 발표했습니다.

당선인을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대통령간 성공기원은 인지상정이라 말했고, 윤 당선인은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라 화답했다고 비공개 회동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얘기도 만찬 중 나왔다고 합니다.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싶다는 윤 당선인의 말에 문 대통령은 예산을 면밀히 따져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만찬에 배석한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전 시기와 내용 등을 공유하면, 문 대통령이 협조하겠다는 걸로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찬에선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추경 편성 필요성에 공감했고, 양측이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경의 구체적인 규모와 정부의 추경안 제출 시기 등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예산의 규모, 이런 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고요. 인수위 측과 청와대가 할 수 있는 한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 이렇게 말씀을 또 서로 나누셨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자신이 협조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했다고, 장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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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靑 시대 마감하고 싶다” 文 “예산 살펴 협조하겠다”
    • 입력 2022-03-29 06:03:36
    • 수정2022-03-29 0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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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만찬 회동에서 윤 당선인은 자신이 추진해온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문 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전했다고, 윤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동 결과는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만찬 회동 결과는 윤 당선인 측에서만 발표했습니다.

당선인을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대통령간 성공기원은 인지상정이라 말했고, 윤 당선인은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라 화답했다고 비공개 회동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얘기도 만찬 중 나왔다고 합니다.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싶다는 윤 당선인의 말에 문 대통령은 예산을 면밀히 따져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만찬에 배석한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전 시기와 내용 등을 공유하면, 문 대통령이 협조하겠다는 걸로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찬에선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추경 편성 필요성에 공감했고, 양측이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경의 구체적인 규모와 정부의 추경안 제출 시기 등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예산의 규모, 이런 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고요. 인수위 측과 청와대가 할 수 있는 한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 이렇게 말씀을 또 서로 나누셨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자신이 협조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했다고, 장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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