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군 곧 압축…“경제 원팀 최적임자 찾는 중”

입력 2022.03.29 (06:26) 수정 2022.03.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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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내각을 꾸릴지는 첫 총리 후보자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와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고 이번 주 안에는 후보군을 압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측은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결정할 때, 경제 분야의 다른 인선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라든지 또 금융위원장이라든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주실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찾고 있습니다."]

총리 인선이 단순히 한 자리가 아니라, 다른 인선과 함께 고려된다는 취지라지만 총리 후보자의 경제 전문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렸습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 역시, 제일 중요한 건 경제라고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여기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의 이름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을 키워드로 민주당 출신도 거론되는데, 여소야대 국회에서 임명 동의가 수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제기되는 시나리오입니다.

국민의힘 출신으로는 인수위 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름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옵니다.

안철수 카드도 변수입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안철수 총리 가능성에 "저희보다도 안철수 위원장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강력히 원할 경우, 1순위 후보라는 뜻입니다.

또 다른 당선인 측 관계자는 "누구를 정해놓고 인사를 하는 게 아니라, 추천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요건을 갖췄는지 검증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리 후보군은 이번 주 안에 1차로 압축돼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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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후보군 곧 압축…“경제 원팀 최적임자 찾는 중”
    • 입력 2022-03-29 06:26:51
    • 수정2022-03-29 0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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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내각을 꾸릴지는 첫 총리 후보자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와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고 이번 주 안에는 후보군을 압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측은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결정할 때, 경제 분야의 다른 인선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라든지 또 금융위원장이라든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주실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찾고 있습니다."]

총리 인선이 단순히 한 자리가 아니라, 다른 인선과 함께 고려된다는 취지라지만 총리 후보자의 경제 전문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렸습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 역시, 제일 중요한 건 경제라고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여기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의 이름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을 키워드로 민주당 출신도 거론되는데, 여소야대 국회에서 임명 동의가 수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제기되는 시나리오입니다.

국민의힘 출신으로는 인수위 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름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옵니다.

안철수 카드도 변수입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안철수 총리 가능성에 "저희보다도 안철수 위원장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강력히 원할 경우, 1순위 후보라는 뜻입니다.

또 다른 당선인 측 관계자는 "누구를 정해놓고 인사를 하는 게 아니라, 추천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요건을 갖췄는지 검증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리 후보군은 이번 주 안에 1차로 압축돼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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