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가 존립 위협 때만 핵무기 사용”

입력 2022.03.29 (08:30) 수정 2022.03.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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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무관하게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28일 미국 PBS 프로그램 ‘뉴스아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1개월이 지났지만, 전황이 정체되면서, 최근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나 소형 핵폭탄 등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해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작전 결과 때문에 핵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우리의 안보 개념은 러시아의 존립에 위협이 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해 그 위협을 제거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민간 가옥이나 아파트를 목표물로 삼지 않는다며, 국제사법재판소의 심판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속 권좌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인신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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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국가 존립 위협 때만 핵무기 사용”
    • 입력 2022-03-29 08:30:34
    • 수정2022-03-29 08:32:03
    국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무관하게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28일 미국 PBS 프로그램 ‘뉴스아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1개월이 지났지만, 전황이 정체되면서, 최근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나 소형 핵폭탄 등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해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작전 결과 때문에 핵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우리의 안보 개념은 러시아의 존립에 위협이 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해 그 위협을 제거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민간 가옥이나 아파트를 목표물로 삼지 않는다며, 국제사법재판소의 심판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속 권좌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인신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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