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서울시장, 송영길 전 대표만 대안 아냐…경기 경선 불가피”

입력 2022.03.29 (09:51) 수정 2022.03.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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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당내 일각에서 송영길 전 대표 추대론이 나온 것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만이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하실 수 있는 그런 거물들이 몇 분 계신다, 그런 분들을 좀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론되는) 박주민 의원도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할지 지켜봐야 하고, 경쟁력 문제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후보자를 전략 공천할지 아니면 경쟁을 통해 결정할지 이런 것들은 지금 논의의 시작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송 전 대표가 부상 투혼까지 발휘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신이 당에 필요하다 생각하면 독배도 마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부족한 것 같다고 하면 언제라도 책임을 내려놓는 각오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동연, 당내 룰 속 경쟁할 때 감동 줄 것”

민주당과의 합당을 추진 중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에 대해선 “합당의 전제로 공천이나 (지방선거) 출마가 논의된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김동연 대표가) 출마 의사는 밝혔지만, 아직 지역 선택을 하지는 않으신 것 같다”며 “여러 의견도 있고 제 개인적 생각도 있지만, 그것을 김동연 대표한테 강요하기보다는 상의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여러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만큼 경기도지사 선거는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김동연 대표가) 우리 당과 합당, 통합할 때는 우리 당의 룰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것이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과 관련해 윤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요청하는 역할을 해 주시리라고 본다”며 “선대위원장이 되었든 아니면 다른 역할이 됐든 그것을 굳이 어디까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선을 긋고 계시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는 “재보궐 문제에 대해서까지 저희가 고민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것은 지방선거와는 또 다른 것일 수 있고 올해에 있을지 내년에 있을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그 말씀을 제가 드리긴 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돼서 지역구 시흥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하면 좋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이 고문에게도 직접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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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29 09:55:06
    정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당내 일각에서 송영길 전 대표 추대론이 나온 것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만이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하실 수 있는 그런 거물들이 몇 분 계신다, 그런 분들을 좀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론되는) 박주민 의원도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할지 지켜봐야 하고, 경쟁력 문제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후보자를 전략 공천할지 아니면 경쟁을 통해 결정할지 이런 것들은 지금 논의의 시작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송 전 대표가 부상 투혼까지 발휘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신이 당에 필요하다 생각하면 독배도 마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부족한 것 같다고 하면 언제라도 책임을 내려놓는 각오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동연, 당내 룰 속 경쟁할 때 감동 줄 것”

민주당과의 합당을 추진 중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에 대해선 “합당의 전제로 공천이나 (지방선거) 출마가 논의된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김동연 대표가) 출마 의사는 밝혔지만, 아직 지역 선택을 하지는 않으신 것 같다”며 “여러 의견도 있고 제 개인적 생각도 있지만, 그것을 김동연 대표한테 강요하기보다는 상의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여러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만큼 경기도지사 선거는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김동연 대표가) 우리 당과 합당, 통합할 때는 우리 당의 룰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것이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과 관련해 윤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요청하는 역할을 해 주시리라고 본다”며 “선대위원장이 되었든 아니면 다른 역할이 됐든 그것을 굳이 어디까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선을 긋고 계시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는 “재보궐 문제에 대해서까지 저희가 고민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것은 지방선거와는 또 다른 것일 수 있고 올해에 있을지 내년에 있을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그 말씀을 제가 드리긴 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돼서 지역구 시흥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하면 좋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이 고문에게도 직접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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