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 예산 보장하라”…전장연 “내일부터 지하철 시위 중단”
입력 2022.03.29 (18:51)
수정 2022.03.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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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시에 장애인 인권을 위한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대체를 구성했습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오늘(29일) 오후 시청역 1~2호선 환승 통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 회장은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사회는 조소와 혐오를 보내고 있다"며 "모든 비장애인은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받으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왜 장애인만 감옥 같은 시설에 격리를 시키냐"고 호소했습니다.
정민구 장애인인권 발바닥행동 활동가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의 말이 먹히는 게 씁쓸하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기반 조건 만들어야 한다"고 서울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전장연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중단...릴레이 삭발식"
이날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들과 만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하고, 대신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아침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릴레이 삭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서울시가 올해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승강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밝혔다며, 오세훈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2015년에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 계획과 지난해 약속한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제정 방침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오늘(29일) 오후 시청역 1~2호선 환승 통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 회장은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사회는 조소와 혐오를 보내고 있다"며 "모든 비장애인은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받으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왜 장애인만 감옥 같은 시설에 격리를 시키냐"고 호소했습니다.
정민구 장애인인권 발바닥행동 활동가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의 말이 먹히는 게 씁쓸하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기반 조건 만들어야 한다"고 서울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전장연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중단...릴레이 삭발식"
이날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들과 만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하고, 대신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아침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릴레이 삭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서울시가 올해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승강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밝혔다며, 오세훈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2015년에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 계획과 지난해 약속한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제정 방침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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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장애인 예산 보장하라”…전장연 “내일부터 지하철 시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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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9 18:51:06
- 수정2022-03-29 19:35:34
서울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시에 장애인 인권을 위한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대체를 구성했습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오늘(29일) 오후 시청역 1~2호선 환승 통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 회장은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사회는 조소와 혐오를 보내고 있다"며 "모든 비장애인은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받으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왜 장애인만 감옥 같은 시설에 격리를 시키냐"고 호소했습니다.
정민구 장애인인권 발바닥행동 활동가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의 말이 먹히는 게 씁쓸하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기반 조건 만들어야 한다"고 서울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전장연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중단...릴레이 삭발식"
이날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들과 만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하고, 대신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아침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릴레이 삭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서울시가 올해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승강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밝혔다며, 오세훈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2015년에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 계획과 지난해 약속한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제정 방침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오늘(29일) 오후 시청역 1~2호선 환승 통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 회장은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사회는 조소와 혐오를 보내고 있다"며 "모든 비장애인은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받으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왜 장애인만 감옥 같은 시설에 격리를 시키냐"고 호소했습니다.
정민구 장애인인권 발바닥행동 활동가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의 말이 먹히는 게 씁쓸하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기반 조건 만들어야 한다"고 서울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전장연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중단...릴레이 삭발식"
이날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들과 만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내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하고, 대신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아침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릴레이 삭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서울시가 올해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승강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밝혔다며, 오세훈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2015년에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 계획과 지난해 약속한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제정 방침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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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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