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은퇴한 경찰견 판매로 가정 찾아

입력 2022.03.30 (10:01) 수정 2022.03.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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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경찰견 연구소에서는 마약, 무기 또는 불법 지폐를 탐지하기 위해 훈련받은 80여 마리의 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50명이 사망한 지난 2019년 말 지진 당시 생존자 구조 작업에 활약한 10살 난 독일셰퍼드 콘티가 눈에 띕니다.

콘티는 임무를 수행하다 시력을 잃었지만 공항에서 후각을 활용해 대량의 불법 지폐를 찾기도 했습니다.

콘티는 최근 나이가 들고 기량이 떨어져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경찰견은 20마리.

알바니아에서는 퇴역 경찰견을 일반인들에게 유료로 분양합니다.

약 60유로에서 170유로 정도 하지만 훈련을 받아 똑똑하고 충성심이 높아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바드호쉬/경찰견 조련사 : "개는 가장 충성스러운 동료입니다. 개에게 3일간 먹이를 주면 절대 잊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사람에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경찰 관계자는 퇴역 경찰견을 유료로 분양하는 것은 상품처럼 판매한다기보다는 관심과 애정으로 개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돌봐줄 진정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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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니아, 은퇴한 경찰견 판매로 가정 찾아
    • 입력 2022-03-30 10:01:04
    • 수정2022-03-30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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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경찰견 연구소에서는 마약, 무기 또는 불법 지폐를 탐지하기 위해 훈련받은 80여 마리의 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50명이 사망한 지난 2019년 말 지진 당시 생존자 구조 작업에 활약한 10살 난 독일셰퍼드 콘티가 눈에 띕니다.

콘티는 임무를 수행하다 시력을 잃었지만 공항에서 후각을 활용해 대량의 불법 지폐를 찾기도 했습니다.

콘티는 최근 나이가 들고 기량이 떨어져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경찰견은 20마리.

알바니아에서는 퇴역 경찰견을 일반인들에게 유료로 분양합니다.

약 60유로에서 170유로 정도 하지만 훈련을 받아 똑똑하고 충성심이 높아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바드호쉬/경찰견 조련사 : "개는 가장 충성스러운 동료입니다. 개에게 3일간 먹이를 주면 절대 잊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사람에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경찰 관계자는 퇴역 경찰견을 유료로 분양하는 것은 상품처럼 판매한다기보다는 관심과 애정으로 개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돌봐줄 진정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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