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

[앵커]

요양시설에 가족 이 있는 분들은 더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현장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 만나봅니다.

환자 3명 중의 2명은 감염됐다는 병원 사례를 살펴봤는데 요양보호사도 마찬가지고요,

계신 병원도 비슷한 상황입니까?

[답변]

백신이 없을 때는 사망자 비율이 20, 30%였습니다.

그런데 백신이 생기고 나서 3% 정도로 줄었어요, 이하로.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1% 정도에서 치사율을 보이고 있거든요.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아직도 1%의 높은 치사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훨씬 더 조심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워낙 확진자가 많지만,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확진됐고, 이게 위중해지면 어떻게 대처를 하고 계신지요?

[답변]

저희 병원에서는 핫라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핫라인을 통해서 우리가 환자 상태를 직접 설명을 하거든요.

그러면 이송 우선 순위에서 빈 병상으로 바로 이송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 편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어떤 지역은 병상 가동률이 30%인 데가 있지만 어떤 지역에서는 90%를 차지한다, 아마 그런 지역에서는 이송이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보시기에 가장 시급한 거, 필요한 게 뭘까요?

[답변]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하면 당연히 사망률이 줄어들거든요.

요양병원에서 오미크론 감염에 의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저는 신속항원검사가 훨씬 더 자유롭게 요양병원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집단발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명 감염됐는데 다음에 검사해보니 40명씩 감염되는 경우가 흔한 현 상황인데, 그런 경우에 종업원들이 감염이 돼서 업무에서 제외가 되게 되면 이분들이 전부 추가 근무를 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