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웨사와 첫 맞대결, 김국영이 웃었다!

입력 2022.03.30 (21:53) 수정 2022.03.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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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과 성인 무대에 데뷔한 유망주 비웨사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승전에서 비웨사는 3번 레인, 김국영은 4번 레인에서 나란히 뛰게 됐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김국영과 비웨사의 힘찬 질주가 펼쳐집니다.

김국영은 레이스 중반부터 점점 속도를 올리는 한 수 위의 저력을 발휘합니다.

김국영은 10초 33, 대회 신기록으로 비웨사를 0.13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위의 기쁨도 잠시, 만 31살의 김국영은 올해가 꿈의 9초대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라고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7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6회 연속 출전권 획득이 1차 목표입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 "제가 생각할 때 올해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최대한 하루하루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비웨사는 자신의 최고 기록 10초 45에 0.01초 못 미쳤지만 달라진 뒷심으로 김국영의 뒤를 이었습니다.

김국영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뛰어 성인 무대 데뷔전 2위에 올랐는데 성장 속도는 김국영도 놀랄 정도입니다.

[비웨사/안산시청 : "어쨌든 한 번은 만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김국영을) 일찍 만났습니다. (김국영) 엉덩이만 보고 뛰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잘된 것 같습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 "(비웨사가) 어린 나이라 부담감이 클텐데 그래도 형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뤄서 최고 기록에 버금가는 기록을 냈습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단거리 간판과 한국 육상의 미래가 펼칠 치열한 경쟁이 기록 향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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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웨사와 첫 맞대결, 김국영이 웃었다!
    • 입력 2022-03-30 21:53:18
    • 수정2022-03-30 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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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과 성인 무대에 데뷔한 유망주 비웨사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승전에서 비웨사는 3번 레인, 김국영은 4번 레인에서 나란히 뛰게 됐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김국영과 비웨사의 힘찬 질주가 펼쳐집니다.

김국영은 레이스 중반부터 점점 속도를 올리는 한 수 위의 저력을 발휘합니다.

김국영은 10초 33, 대회 신기록으로 비웨사를 0.13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위의 기쁨도 잠시, 만 31살의 김국영은 올해가 꿈의 9초대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라고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7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6회 연속 출전권 획득이 1차 목표입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 "제가 생각할 때 올해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최대한 하루하루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비웨사는 자신의 최고 기록 10초 45에 0.01초 못 미쳤지만 달라진 뒷심으로 김국영의 뒤를 이었습니다.

김국영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뛰어 성인 무대 데뷔전 2위에 올랐는데 성장 속도는 김국영도 놀랄 정도입니다.

[비웨사/안산시청 : "어쨌든 한 번은 만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김국영을) 일찍 만났습니다. (김국영) 엉덩이만 보고 뛰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잘된 것 같습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 "(비웨사가) 어린 나이라 부담감이 클텐데 그래도 형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뤄서 최고 기록에 버금가는 기록을 냈습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단거리 간판과 한국 육상의 미래가 펼칠 치열한 경쟁이 기록 향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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