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공개…의원 83%, 전년 대비 재산 증가
입력 2022.03.31 (00:48)
수정 2022.03.31 (0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8명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31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을 공개한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40명(83%)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재산이 1억 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176명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6명(2.0%),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23명(8.0%),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147명(50.9%), 5천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은 33명(11.4%), 5천만 원 미만은 31명(10.7%)이었습니다.
1년 사이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227억 8,402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상장주식과 비상장 주식 가액 변동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151억 3,490만 원 증가했는데, 배당금 및 채권 환수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비상장주식의 평가액 상승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112억 4,991만 원 증가했는데, 백지신탁 해지로 인한 비상장주식 등록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들 세 의원은 재산 총액에서도 상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은 1,065억 5,578만 원을 신고했고, 박덕흠 의원이 672억 3,846만 원, 윤상현 의원이 577억 9,295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정(458억 1,482만 원), 국민의힘 백종헌(265억 7,499만 원), 김은혜(225억 3,183만 원), 한무경(138억 6,658만 원), 강기윤(135억 4,270만 원) 의원 등이 100억 원 넘는 자산을 보유해 차례로 4∼8위에 올랐습니다.
신고액이 500억 원 이상인 전 의원 등 세 명을 뺀 국회의원 286명의 재산 평균은 23억 8,254만 원이었습니다.
정당별 평균을 보면, 국민의힘이 32억 4,976만 원, 민주당이 18억 6,456만 원, 국민의당이 13억 4,527만 원, 정의당이 6억 6,933만 원 등이었습니다.
500억 원 이상 신고한 3명 의원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의 평균 재산은 53억 4,257만 원,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1억 5,915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49명으로 전체의 17.0%였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5천만 원 미만 17명(6.0%),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4명(4.8%),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14명(4.8%), 10억 원 이상 4명(1.4%)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9억 8,63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2억 6,475만 원)과 강선우 의원(-1억 4,464만 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 다주택 국회의원 41명 … 강남 3구 소유 47명
한편 본인·배우자 명의 기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순이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이었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7명, 더불어민주당이 16명, 무소속 4명이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당선무효나 사퇴 등으로 물러난 이낙연, 곽상도, 윤희숙,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 등은 제외됐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국무위원을 겸직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문체부 장관 등은 행정부 소속으로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31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을 공개한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40명(83%)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재산이 1억 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176명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6명(2.0%),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23명(8.0%),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147명(50.9%), 5천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은 33명(11.4%), 5천만 원 미만은 31명(10.7%)이었습니다.
1년 사이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227억 8,402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상장주식과 비상장 주식 가액 변동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151억 3,490만 원 증가했는데, 배당금 및 채권 환수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비상장주식의 평가액 상승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112억 4,991만 원 증가했는데, 백지신탁 해지로 인한 비상장주식 등록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들 세 의원은 재산 총액에서도 상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은 1,065억 5,578만 원을 신고했고, 박덕흠 의원이 672억 3,846만 원, 윤상현 의원이 577억 9,295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정(458억 1,482만 원), 국민의힘 백종헌(265억 7,499만 원), 김은혜(225억 3,183만 원), 한무경(138억 6,658만 원), 강기윤(135억 4,270만 원) 의원 등이 100억 원 넘는 자산을 보유해 차례로 4∼8위에 올랐습니다.
신고액이 500억 원 이상인 전 의원 등 세 명을 뺀 국회의원 286명의 재산 평균은 23억 8,254만 원이었습니다.
정당별 평균을 보면, 국민의힘이 32억 4,976만 원, 민주당이 18억 6,456만 원, 국민의당이 13억 4,527만 원, 정의당이 6억 6,933만 원 등이었습니다.
500억 원 이상 신고한 3명 의원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의 평균 재산은 53억 4,257만 원,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1억 5,915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49명으로 전체의 17.0%였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5천만 원 미만 17명(6.0%),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4명(4.8%),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14명(4.8%), 10억 원 이상 4명(1.4%)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9억 8,63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2억 6,475만 원)과 강선우 의원(-1억 4,464만 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 다주택 국회의원 41명 … 강남 3구 소유 47명
한편 본인·배우자 명의 기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순이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이었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7명, 더불어민주당이 16명, 무소속 4명이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당선무효나 사퇴 등으로 물러난 이낙연, 곽상도, 윤희숙,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 등은 제외됐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국무위원을 겸직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문체부 장관 등은 행정부 소속으로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의원 재산공개…의원 83%, 전년 대비 재산 증가
-
- 입력 2022-03-31 00:48:55
- 수정2022-03-31 00:49:59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8명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31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을 공개한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40명(83%)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재산이 1억 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176명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6명(2.0%),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23명(8.0%),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147명(50.9%), 5천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은 33명(11.4%), 5천만 원 미만은 31명(10.7%)이었습니다.
1년 사이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227억 8,402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상장주식과 비상장 주식 가액 변동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151억 3,490만 원 증가했는데, 배당금 및 채권 환수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비상장주식의 평가액 상승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112억 4,991만 원 증가했는데, 백지신탁 해지로 인한 비상장주식 등록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들 세 의원은 재산 총액에서도 상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은 1,065억 5,578만 원을 신고했고, 박덕흠 의원이 672억 3,846만 원, 윤상현 의원이 577억 9,295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정(458억 1,482만 원), 국민의힘 백종헌(265억 7,499만 원), 김은혜(225억 3,183만 원), 한무경(138억 6,658만 원), 강기윤(135억 4,270만 원) 의원 등이 100억 원 넘는 자산을 보유해 차례로 4∼8위에 올랐습니다.
신고액이 500억 원 이상인 전 의원 등 세 명을 뺀 국회의원 286명의 재산 평균은 23억 8,254만 원이었습니다.
정당별 평균을 보면, 국민의힘이 32억 4,976만 원, 민주당이 18억 6,456만 원, 국민의당이 13억 4,527만 원, 정의당이 6억 6,933만 원 등이었습니다.
500억 원 이상 신고한 3명 의원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의 평균 재산은 53억 4,257만 원,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1억 5,915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49명으로 전체의 17.0%였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5천만 원 미만 17명(6.0%),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4명(4.8%),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14명(4.8%), 10억 원 이상 4명(1.4%)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9억 8,63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2억 6,475만 원)과 강선우 의원(-1억 4,464만 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 다주택 국회의원 41명 … 강남 3구 소유 47명
한편 본인·배우자 명의 기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순이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이었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7명, 더불어민주당이 16명, 무소속 4명이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당선무효나 사퇴 등으로 물러난 이낙연, 곽상도, 윤희숙,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 등은 제외됐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국무위원을 겸직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문체부 장관 등은 행정부 소속으로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31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을 공개한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40명(83%)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재산이 1억 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176명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6명(2.0%),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23명(8.0%),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147명(50.9%), 5천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은 33명(11.4%), 5천만 원 미만은 31명(10.7%)이었습니다.
1년 사이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227억 8,402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상장주식과 비상장 주식 가액 변동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151억 3,490만 원 증가했는데, 배당금 및 채권 환수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비상장주식의 평가액 상승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112억 4,991만 원 증가했는데, 백지신탁 해지로 인한 비상장주식 등록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들 세 의원은 재산 총액에서도 상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은 1,065억 5,578만 원을 신고했고, 박덕흠 의원이 672억 3,846만 원, 윤상현 의원이 577억 9,295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정(458억 1,482만 원), 국민의힘 백종헌(265억 7,499만 원), 김은혜(225억 3,183만 원), 한무경(138억 6,658만 원), 강기윤(135억 4,270만 원) 의원 등이 100억 원 넘는 자산을 보유해 차례로 4∼8위에 올랐습니다.
신고액이 500억 원 이상인 전 의원 등 세 명을 뺀 국회의원 286명의 재산 평균은 23억 8,254만 원이었습니다.
정당별 평균을 보면, 국민의힘이 32억 4,976만 원, 민주당이 18억 6,456만 원, 국민의당이 13억 4,527만 원, 정의당이 6억 6,933만 원 등이었습니다.
500억 원 이상 신고한 3명 의원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의 평균 재산은 53억 4,257만 원,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1억 5,915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49명으로 전체의 17.0%였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5천만 원 미만 17명(6.0%),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4명(4.8%),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14명(4.8%), 10억 원 이상 4명(1.4%)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9억 8,63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2억 6,475만 원)과 강선우 의원(-1억 4,464만 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 다주택 국회의원 41명 … 강남 3구 소유 47명
한편 본인·배우자 명의 기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순이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이었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7명, 더불어민주당이 16명, 무소속 4명이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당선무효나 사퇴 등으로 물러난 이낙연, 곽상도, 윤희숙,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 등은 제외됐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국무위원을 겸직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문체부 장관 등은 행정부 소속으로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
-
김성수 기자 ssoo@kbs.co.kr
김성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