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TA 비준안 처리 재시도

입력 2004.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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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 또다시 한-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역시 처리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FTA비준안은 오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우선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처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비준안에 결사반대하는 이른바 농촌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긴급회의를 갖고 저지대책을 논의합니다.
각 당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찬성당론을 채택하기 위해 지도부가 농촌 출신 의원들 설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은진수(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국제신인도와 국가이익을 위해서 이번만은 FTA비준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다만 농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후속대책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일찌감치 찬반 의원이름이 공개되는 자유투표로 결정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현재까지 합의된 내용,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한 내용들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해서 국회의원들이 소신껏 투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찬성당론을 재확인한 열린우리당, 사실상의 여당의 위상을 이번에는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서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자: 투표방식을 둘러싼 논란의 재연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난번 처리지연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만큼 오늘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처리전망이 밝지만 또 어떤 복병이 도사리고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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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FTA 비준안 처리 재시도
    • 입력 2004-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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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 또다시 한-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역시 처리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FTA비준안은 오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우선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처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비준안에 결사반대하는 이른바 농촌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긴급회의를 갖고 저지대책을 논의합니다. 각 당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찬성당론을 채택하기 위해 지도부가 농촌 출신 의원들 설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은진수(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국제신인도와 국가이익을 위해서 이번만은 FTA비준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다만 농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후속대책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일찌감치 찬반 의원이름이 공개되는 자유투표로 결정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현재까지 합의된 내용,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한 내용들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해서 국회의원들이 소신껏 투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찬성당론을 재확인한 열린우리당, 사실상의 여당의 위상을 이번에는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서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자: 투표방식을 둘러싼 논란의 재연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난번 처리지연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만큼 오늘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처리전망이 밝지만 또 어떤 복병이 도사리고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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