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관광단지 지정 가시화…2025년 완공 목표
입력 2022.03.31 (09:49)
수정 2022.03.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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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가 오는 8월 관광단지로 지정돼 2025년까지 골프장과 워터파크,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앞서 환경훼손 논란 등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울산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보완 끝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마쳤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하게 해 이름 붙여진 영남 알프스.
해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등산객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이 주로 봄·가을에만 집중된데다 주변에 숙박시설도 여의치 않습니다.
울산의 관광자원은 대부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밀집해있어 이 곳 서쪽 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뚜렷한 유인책이 없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북구 강동에 이어 울주군 삼동면 일대를 울산의 두 번째 관광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민간 투자를 유치해 2025년까지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연간 약 2백만 명이 방문하는 4계절 주·야간 관광명소이자 부·울·경 최초 산악 중심 관광단지로써…."]
하지만 자연 녹지를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 만큼 환경 파괴 논란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삼동면 전체가 물난리를 겪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피해가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골프장 등 시설 규모를 축소하고 원형보전녹지 비율을 늘리는 등 보완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명/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당초에 저희가 환경부하고 협의할 때는 면적이 훨씬 컸습니다. 환경부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라고 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울산시는 정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관광단지 지정을 마치고 관광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가 오는 8월 관광단지로 지정돼 2025년까지 골프장과 워터파크,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앞서 환경훼손 논란 등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울산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보완 끝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마쳤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하게 해 이름 붙여진 영남 알프스.
해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등산객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이 주로 봄·가을에만 집중된데다 주변에 숙박시설도 여의치 않습니다.
울산의 관광자원은 대부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밀집해있어 이 곳 서쪽 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뚜렷한 유인책이 없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북구 강동에 이어 울주군 삼동면 일대를 울산의 두 번째 관광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민간 투자를 유치해 2025년까지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연간 약 2백만 명이 방문하는 4계절 주·야간 관광명소이자 부·울·경 최초 산악 중심 관광단지로써…."]
하지만 자연 녹지를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 만큼 환경 파괴 논란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삼동면 전체가 물난리를 겪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피해가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골프장 등 시설 규모를 축소하고 원형보전녹지 비율을 늘리는 등 보완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명/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당초에 저희가 환경부하고 협의할 때는 면적이 훨씬 컸습니다. 환경부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라고 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울산시는 정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관광단지 지정을 마치고 관광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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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31 1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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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가 오는 8월 관광단지로 지정돼 2025년까지 골프장과 워터파크,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앞서 환경훼손 논란 등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울산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보완 끝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마쳤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하게 해 이름 붙여진 영남 알프스.
해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등산객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이 주로 봄·가을에만 집중된데다 주변에 숙박시설도 여의치 않습니다.
울산의 관광자원은 대부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밀집해있어 이 곳 서쪽 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뚜렷한 유인책이 없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북구 강동에 이어 울주군 삼동면 일대를 울산의 두 번째 관광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민간 투자를 유치해 2025년까지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연간 약 2백만 명이 방문하는 4계절 주·야간 관광명소이자 부·울·경 최초 산악 중심 관광단지로써…."]
하지만 자연 녹지를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 만큼 환경 파괴 논란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삼동면 전체가 물난리를 겪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피해가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골프장 등 시설 규모를 축소하고 원형보전녹지 비율을 늘리는 등 보완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명/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당초에 저희가 환경부하고 협의할 때는 면적이 훨씬 컸습니다. 환경부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라고 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울산시는 정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관광단지 지정을 마치고 관광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가 오는 8월 관광단지로 지정돼 2025년까지 골프장과 워터파크,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앞서 환경훼손 논란 등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울산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보완 끝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마쳤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하게 해 이름 붙여진 영남 알프스.
해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등산객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이 주로 봄·가을에만 집중된데다 주변에 숙박시설도 여의치 않습니다.
울산의 관광자원은 대부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밀집해있어 이 곳 서쪽 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뚜렷한 유인책이 없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북구 강동에 이어 울주군 삼동면 일대를 울산의 두 번째 관광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민간 투자를 유치해 2025년까지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연간 약 2백만 명이 방문하는 4계절 주·야간 관광명소이자 부·울·경 최초 산악 중심 관광단지로써…."]
하지만 자연 녹지를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 만큼 환경 파괴 논란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삼동면 전체가 물난리를 겪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피해가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골프장 등 시설 규모를 축소하고 원형보전녹지 비율을 늘리는 등 보완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명/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당초에 저희가 환경부하고 협의할 때는 면적이 훨씬 컸습니다. 환경부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라고 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울산시는 정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관광단지 지정을 마치고 관광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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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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