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재원 “대구시장 여론조사 홍준표 우세? 아직까지는 이름값…지역여론 출렁거리는 중, 전혀 다른 결과 볼 것”

입력 2022.03.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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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실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해..마음 불편해 안 만나줬을 가능성 커
- 윤석열 정부 출범 맞춰서 대구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내가 대구시장 적임자
- 공천룰, 최고위 표결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제 최고위원 떠나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입장 아냐
-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뒷바라지 대구시민들도 높게 평가해..선의의 경쟁 이어질 것
- 내가 대구 현안 과제 해결과 박근혜 지키는 일 두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사람
- 유영하와 단일화? 아직 거론할 수 있는 상황 아냐, 우선은 선의의 경쟁해야
- 약 한 달간 당내 경선 남아..지역여론 크게 출렁거리고 있어 조만간 전혀 다른 결과 볼 것
- 대구시장 홍준표 우세 여론조사, 아직까지는 이름값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31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재원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6월 지방선거 이번에는 대구로 한번 넘어가볼까요? 김재원 전 최고위원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최고위원님 지금 어디 대구십니까, 혹시?

▶ 김재원 : 네. 대구에 있습니다.

▷ 최경영 : 어제 권영진 현직 시장 불출마 선언할 때 가셨다면서요?

▶ 김재원 : 저 불출마 선언한다는 말씀을 듣고 뭐 어떻게 된 일인가. 또 혹시 만나게 되면 위로의 말씀도 좀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청에 시장실에 잠깐 찾아뵀었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 최경영 : 일부러 안 만나준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된 건가요, 이게.

▶ 김재원 :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하셔서 안 만나주셨을 가능성이 큰데요. 뭐 제 생각하고 좀 다르게 금방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또 누구를 만나면 오해받으실 수도 있고 그러니까 안 만나주셨을 가능성이 크고요. 제가 이제 시장실에 갔더니 직원이 세 분 정도 있어서 그중에 젊은 직원이어서 누구인지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까 잘 모르는 분도 있는 것 같아서 명함을 건네주고 시장님 혹시 시간 주시면 잠깐 뵙겠다라고 말씀드렸고. 그때는 기자실에서 회견 중이었거든요.

▷ 최경영 : 그랬군요.

▶ 김재원 : 그래서 별도로 따로 떨어져 있는 접견실에서 기다리다가 나중에 시장님 시간이 안 되신다고 해서 그래서 만나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왜 그런데 권영진 시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보세요?

▶ 김재원 : 사실 권 시장님께서 8년 동안 대구공항 이전 문제라든가 또는 대구에 서부지역에 수원을 낙동강 수원을 이전하는 문제라든가 또 신청사 문제 등 4차 순환도로 문제 아주 큰 대구의 현안 사업을 처리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셨고 개인적으로는 건강도 무척 상하셨는데 그런 과정에서 굉장히 힘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고요. 최근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 이제 어제 회견문을 보니까 새정부가 들어서는데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적임자다.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여러 가지 개인적인 뭐 생각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28일에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셨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은 사퇴하셨는데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하신 이유 그리고 왜 대구일까요?

▶ 김재원 : 제가 그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 대구이고 또 첫 직장이 제가 이제 대학 4학년 때 행정고시 합격해서 첫 번째로 발령 받은 직장이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는 경북도청이었거든요. 그때만 해도 대구시가 전국에 3대 도시로서 활기가 있고 또 대구 시민들은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지금 근 27, 28년 동안 1인당 지역 총생산이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금 대구에 산업이 붕괴되면서 사실상 대구가 쇄락하는 도시가 되었거든요. 제가 이제 평생 동안 생각해온 여러 가지 행정이나 또 정부 정책에 대한 제 나름대로 가다듬은 생각을 대구시의 발전에 가장 쓰임새가 크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출마를 생각하게 되었고요. 뭐 저는 지금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맞춰서 대구 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구를 발전, 경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저보다도 훨씬 많은 전문가들이 그동안 이제 대구 경제가 침체된 원인을 많이 분석하고.

▷ 최경영 : 그랬겠죠.

▶ 김재원 : 또 그것을 이제 구체화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거든요. 그것을 총괄 집대성 하고 집결하고 그것을 뭐 가장 필요한 것으로 만든 것이 이번에 지역의 현안 과제가 있어요. 그중에 16개를 이제 뽑아서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에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윤석열 당선인의 16개 대구 지역 그 대통령 공약이 발표가 되었는데 실상 이것을 정부의 국책사업 과제로 반영해서 정부가 주도해서 시행하고 수행하도록 하는 문제는 또 과제로 남아 있거든요. 대통령 공약이라고 해서 전부 다 추진될 수 있는 것은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구시장은 바로 윤석열 정부에서 제안한 16개 대구 지역의 지역정책 공약을 국정 과제로 반영시키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 대구시장의 적임자인지 아닌지를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뭐 그런 면에서도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윤석열 정부와 손잡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대통령의 16개 지역정책 공약을 국정과제로 반영을 시키고 그것을 구체화 해서 대구시가 지금까지 침체를 면치 못하던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홍준표 의원은 이게 패널티 룰을 만든 게 최고위원 할 때 김재원 최고위원이 일조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이게 위선적이다. 이런 식이잖아요.

▶ 김재원 : 어쨌든 그 문제는 뭐 제 손은 떠난 문제인 것 같은데요. 동시에 당 기조국에서 제출한 회의자료를 보고 저도 토론에 참여했고 그 7명의 최고위원이 조금 의견이 갈라져서 무기명 비밀투표로서 처리한 것이고 그중에 저도 표결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고요. 그러나 뭐 이미 제가 최고위원을 떠난 이 상황에서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아마 최고위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가장 큰 경쟁자는 홍준표 의원으로 보고 계시는 거죠?

▶ 김재원 : 결국에는 홍준표 의원님과 제가 양강 구도로 겨룰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 최경영 : 유영하 변호사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재원 : 유영하 변호사님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탄핵 이후에 가장 측근에서 대통령을 보호하고 또 대통령을 뒷바라지 해온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마음아파 하실 것이고 또 대구 시민들도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하실 텐데요. 유 변호사님이 출마하신다면 또 그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라든가 또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영향력에 대해서 대구 시민들이 많이 좀 더 생각할 테니까 결국에는 저와 유영하 변호사님께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고 그러면 저에게도 뭐 그렇게 나쁘지 않은 좋은 결과로 함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말을 듣다 보니까 말씀 듣다 보니까 윤심이냐, 박심이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대구 지역 민심이.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윤심, 박심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대구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대구가 좀 쇄락하는 도시에서 다시 도약하고 전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할 수 있고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추면서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 과제를 해결하고 그다음에 그것을 또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그런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한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달성군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하시고 계시니까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 지켜줄 수 있는 사람도 아무래도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님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으신 대구 시민들에게는 고려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생각이라고 보입니다. 저는 그 2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최경영 : 2가지를 다 잘할 수 있다. 친박으로 언론이 분류를 하지 않습니까? 최고위원님을. 그러면 유영하. 제 상상력은 유영하 변호사님이랑 어떤 막판에 조율. 그래서 어떤 힘 실어주기. 뭐 이런 것도 가능합니까? 혹시?

▶ 김재원 : 사실은 출마할 때 조율하거나 출마할 때 서로 협의를 할 기회가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막판 뭐 타결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는 거론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다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이제 대구시장 출마를 하셨는데 예비후보로. 홍준표 의원도 국회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그것은 뭐 개인적으로 홍준표 의원님 본인뿐만 아니고 지금 당내 다른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뭐 일괄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도 제가 개인적인 선택이지 당헌당규에 그런 규정이 있다든가 또는 과거에 뭐 꼭 그런 전례가 있다든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 홍준표 의원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적합도와 당선 가능성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한 2달 동안에 판세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2달이 아니고 이제 1달 정도 당내 경선이 남아 있는데요. 그러나 역시 밑바닥 민심이라든가 지역의 여론은 크게 움직이고 있고 크게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전혀 다른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것은 당심 50, 여론조사 50 이렇게 되는 겁니까? 대구시장?

▶ 김재원 : 그렇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데요. 지금 홍준표 의원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제 생각으로는 좀 아직까지는 이름값이 아닌가. 그러니까 이게 소위 전문용어로 인지도가 아닌가.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김재원 : 그래서 이제 시민들께서 좀 잘 판단하시고 심사숙고 하면 누가 대구 발전의 적임자인가. 누가 이제 윤석열 정부와 함께.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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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31 10:18:38
    최강시사
- 권영진 대구시장실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해..마음 불편해 안 만나줬을 가능성 커
- 윤석열 정부 출범 맞춰서 대구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내가 대구시장 적임자
- 공천룰, 최고위 표결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제 최고위원 떠나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입장 아냐
-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뒷바라지 대구시민들도 높게 평가해..선의의 경쟁 이어질 것
- 내가 대구 현안 과제 해결과 박근혜 지키는 일 두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사람
- 유영하와 단일화? 아직 거론할 수 있는 상황 아냐, 우선은 선의의 경쟁해야
- 약 한 달간 당내 경선 남아..지역여론 크게 출렁거리고 있어 조만간 전혀 다른 결과 볼 것
- 대구시장 홍준표 우세 여론조사, 아직까지는 이름값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31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재원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6월 지방선거 이번에는 대구로 한번 넘어가볼까요? 김재원 전 최고위원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최고위원님 지금 어디 대구십니까, 혹시?

▶ 김재원 : 네. 대구에 있습니다.

▷ 최경영 : 어제 권영진 현직 시장 불출마 선언할 때 가셨다면서요?

▶ 김재원 : 저 불출마 선언한다는 말씀을 듣고 뭐 어떻게 된 일인가. 또 혹시 만나게 되면 위로의 말씀도 좀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청에 시장실에 잠깐 찾아뵀었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 최경영 : 일부러 안 만나준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된 건가요, 이게.

▶ 김재원 :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하셔서 안 만나주셨을 가능성이 큰데요. 뭐 제 생각하고 좀 다르게 금방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또 누구를 만나면 오해받으실 수도 있고 그러니까 안 만나주셨을 가능성이 크고요. 제가 이제 시장실에 갔더니 직원이 세 분 정도 있어서 그중에 젊은 직원이어서 누구인지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까 잘 모르는 분도 있는 것 같아서 명함을 건네주고 시장님 혹시 시간 주시면 잠깐 뵙겠다라고 말씀드렸고. 그때는 기자실에서 회견 중이었거든요.

▷ 최경영 : 그랬군요.

▶ 김재원 : 그래서 별도로 따로 떨어져 있는 접견실에서 기다리다가 나중에 시장님 시간이 안 되신다고 해서 그래서 만나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왜 그런데 권영진 시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보세요?

▶ 김재원 : 사실 권 시장님께서 8년 동안 대구공항 이전 문제라든가 또는 대구에 서부지역에 수원을 낙동강 수원을 이전하는 문제라든가 또 신청사 문제 등 4차 순환도로 문제 아주 큰 대구의 현안 사업을 처리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셨고 개인적으로는 건강도 무척 상하셨는데 그런 과정에서 굉장히 힘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고요. 최근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 이제 어제 회견문을 보니까 새정부가 들어서는데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적임자다.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여러 가지 개인적인 뭐 생각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28일에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셨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은 사퇴하셨는데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하신 이유 그리고 왜 대구일까요?

▶ 김재원 : 제가 그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 대구이고 또 첫 직장이 제가 이제 대학 4학년 때 행정고시 합격해서 첫 번째로 발령 받은 직장이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는 경북도청이었거든요. 그때만 해도 대구시가 전국에 3대 도시로서 활기가 있고 또 대구 시민들은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지금 근 27, 28년 동안 1인당 지역 총생산이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금 대구에 산업이 붕괴되면서 사실상 대구가 쇄락하는 도시가 되었거든요. 제가 이제 평생 동안 생각해온 여러 가지 행정이나 또 정부 정책에 대한 제 나름대로 가다듬은 생각을 대구시의 발전에 가장 쓰임새가 크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출마를 생각하게 되었고요. 뭐 저는 지금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맞춰서 대구 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구를 발전, 경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저보다도 훨씬 많은 전문가들이 그동안 이제 대구 경제가 침체된 원인을 많이 분석하고.

▷ 최경영 : 그랬겠죠.

▶ 김재원 : 또 그것을 이제 구체화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거든요. 그것을 총괄 집대성 하고 집결하고 그것을 뭐 가장 필요한 것으로 만든 것이 이번에 지역의 현안 과제가 있어요. 그중에 16개를 이제 뽑아서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에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윤석열 당선인의 16개 대구 지역 그 대통령 공약이 발표가 되었는데 실상 이것을 정부의 국책사업 과제로 반영해서 정부가 주도해서 시행하고 수행하도록 하는 문제는 또 과제로 남아 있거든요. 대통령 공약이라고 해서 전부 다 추진될 수 있는 것은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구시장은 바로 윤석열 정부에서 제안한 16개 대구 지역의 지역정책 공약을 국정 과제로 반영시키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 대구시장의 적임자인지 아닌지를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뭐 그런 면에서도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윤석열 정부와 손잡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대통령의 16개 지역정책 공약을 국정과제로 반영을 시키고 그것을 구체화 해서 대구시가 지금까지 침체를 면치 못하던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홍준표 의원은 이게 패널티 룰을 만든 게 최고위원 할 때 김재원 최고위원이 일조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이게 위선적이다. 이런 식이잖아요.

▶ 김재원 : 어쨌든 그 문제는 뭐 제 손은 떠난 문제인 것 같은데요. 동시에 당 기조국에서 제출한 회의자료를 보고 저도 토론에 참여했고 그 7명의 최고위원이 조금 의견이 갈라져서 무기명 비밀투표로서 처리한 것이고 그중에 저도 표결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고요. 그러나 뭐 이미 제가 최고위원을 떠난 이 상황에서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아마 최고위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가장 큰 경쟁자는 홍준표 의원으로 보고 계시는 거죠?

▶ 김재원 : 결국에는 홍준표 의원님과 제가 양강 구도로 겨룰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 최경영 : 유영하 변호사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재원 : 유영하 변호사님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탄핵 이후에 가장 측근에서 대통령을 보호하고 또 대통령을 뒷바라지 해온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마음아파 하실 것이고 또 대구 시민들도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하실 텐데요. 유 변호사님이 출마하신다면 또 그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라든가 또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영향력에 대해서 대구 시민들이 많이 좀 더 생각할 테니까 결국에는 저와 유영하 변호사님께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고 그러면 저에게도 뭐 그렇게 나쁘지 않은 좋은 결과로 함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말을 듣다 보니까 말씀 듣다 보니까 윤심이냐, 박심이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대구 지역 민심이.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윤심, 박심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대구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대구가 좀 쇄락하는 도시에서 다시 도약하고 전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할 수 있고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추면서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 과제를 해결하고 그다음에 그것을 또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그런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한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달성군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하시고 계시니까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 지켜줄 수 있는 사람도 아무래도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님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으신 대구 시민들에게는 고려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생각이라고 보입니다. 저는 그 2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최경영 : 2가지를 다 잘할 수 있다. 친박으로 언론이 분류를 하지 않습니까? 최고위원님을. 그러면 유영하. 제 상상력은 유영하 변호사님이랑 어떤 막판에 조율. 그래서 어떤 힘 실어주기. 뭐 이런 것도 가능합니까? 혹시?

▶ 김재원 : 사실은 출마할 때 조율하거나 출마할 때 서로 협의를 할 기회가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막판 뭐 타결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는 거론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다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이제 대구시장 출마를 하셨는데 예비후보로. 홍준표 의원도 국회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그것은 뭐 개인적으로 홍준표 의원님 본인뿐만 아니고 지금 당내 다른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뭐 일괄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도 제가 개인적인 선택이지 당헌당규에 그런 규정이 있다든가 또는 과거에 뭐 꼭 그런 전례가 있다든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 홍준표 의원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적합도와 당선 가능성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한 2달 동안에 판세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2달이 아니고 이제 1달 정도 당내 경선이 남아 있는데요. 그러나 역시 밑바닥 민심이라든가 지역의 여론은 크게 움직이고 있고 크게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전혀 다른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것은 당심 50, 여론조사 50 이렇게 되는 겁니까? 대구시장?

▶ 김재원 : 그렇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데요. 지금 홍준표 의원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제 생각으로는 좀 아직까지는 이름값이 아닌가. 그러니까 이게 소위 전문용어로 인지도가 아닌가.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김재원 : 그래서 이제 시민들께서 좀 잘 판단하시고 심사숙고 하면 누가 대구 발전의 적임자인가. 누가 이제 윤석열 정부와 함께.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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