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해남군, 국립마한역사 문화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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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 인터뷰② : "해남은 마한 유적의 백화점"]
- "문화재청 시행 역사문화권 정비법에 해남은 마한역사 문화권 포함"
- " 해남에서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패총 등 마한 유적 꾸준히 발굴"
- "해남은 마한 유적의 백화점...지리적·역사적 가치 제고"
- 해남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해남 유치 추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3월 31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김미연 해남군청 학예연구사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송민아 감독 |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OuKH3jBe-Z8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해남군이 삼한시대 해남반도를 중심으로 형성이 됐던 마한 역사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남군 김미연 학예연구사 연결합니다. 연구사님 나와계시죠?
◉ 김미연 해남군 학예연구사 (이하 김미연 ): 네, 안녕하십니까. 김미연 연구사라고 합니다.
■ 앵 커: 해남이 마한 역사의 중심지다 이런 얘기일 텐데 이 역사를 복원하겠다는 거잖아요. 마한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좀 해주시죠?
◉ 김미연: 마한은 삼국시대 이전 시대로 중앙집권화 되지 못한 초기국가 형태입니다. 모두 54 소국으로 구분되며 지리적 경계는 경기도에서부터 충청도, 전라도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시군 경계와 비슷한 분포 양상을 보이는데요. 시간적 경계는 살펴보면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 후반까지 속하게 됩니다. 마한소국의 연구가 어쩌면 역사문화 분야에 진정한 지방 자치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백제도 처음에는 마한 54 소국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제는 점차 세력을 키워서 마한 영역을 경합해 나가게 됩니다. 우리 해남의 실체는 중국 진서에 기록된 신미국 또는 일본서기 이 사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앵 커: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 경기도를 포함해서 충청도, 전라도가 마한이었고 그 마한이라는 데가 54개 작은 국가 소 단위로 연결이 돼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해남지역이 상당히 세력을 넓히면서 마한시대에 어떤 중심에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거죠? 그리고 중국의 역사서나 이런 데서 이 마한이 신미제국으로 이렇게 표현이 돼있다 이런 말씀이신 건데, 해남군이 마한역사를 복원하겠다. 이렇게 추진하게 된 배경들이 있습니까?
◉ 김미연: 사업추진의 배경은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역사문화권 정비법이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저희 해남은 마한역사 문화권에 포함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행정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었고요. 이런 행정 동력에는 마한의 시작과 끝은 해남이라는 그런 우수한 학술자료들이 기반 돼 있습니다.
■ 앵 커: 마한의 시작과 끝이 해남이었다고요?
◉ 김미연: 네네~
■ 앵 커: 어떤 그런 근거가 있습니까?
◉ 김미연: 앞서 말씀드렸지만 해남에 시간적 경계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 후반이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그런데 그 시작과 끝을 경계로 하는 유적들이 굉장히 많이 분포돼 있고요.
■ 앵 커: 그런 유적들이 분포돼 있다는 게 어떤 유적들이 그 시대를 증명하는 유적들로 발굴이 된 겁니까?
◉ 김미연: 네네 그렇습니다. 특히 중요한 사적인 해남 군곡리 패총을 좀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군곡리의 패총!
◉ 김미연: 그 군곡리 패총은 저희가 다른 지역에는 생활 유적을 사적으로 갖는 곳이 마한 유적이 없습니다. 유일하고요.
■ 앵 커: 고대 유적들이 발견이 되는데 군곡리의 패총은?
◉ 김미연: 군곡리의 패총은 이런 고분군이 대부분 그런 마한 유적들이 많아요. 근데 군곡리 패총 같은 경우는 생활 유적으로써 유일합니다.
■ 앵 커: 생활 유적이라고 표현을 해주시는데 그게 어떤 유적인지가 상상이 안돼서요.
◉ 김미연: 우선 패총이라 하면 조개 무덤이라는 뜻이고요. 이런 그 조개무덤 뿐만 아니고 그런 조개 무덤을 만들었던 그런 주거지라던지 생산 유적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도시처럼 분포돼 있습니다.
■ 앵 커: 그래서 조개 무덤이기 때문에 식생활 이런 것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패총이기 때문에 생활 관련한 유적지다 이렇게 표현을 하신 거군요?
◉ 김미연: 예예 그렇습니다.
■ 앵 커: 그런데 다른 고분에서는 이런 것들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김미연: 지금 마한 유적으로 사적으로 지정돼 있거나 여러 문화재 지정돼 있는 것들을 보면 생활 유적은 해남 군곡리 패총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그게 어떤 문화의 복원이라고 하는 것이 생활과 죽음 전체의 패턴들을 다 연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해남은 이런 생활유적 뿐만 아니고 그게 기본이 되겠고요. 그와 더불어 그 고분, 죽음의 역사들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우수한 학술 사료들이 기반돼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앵 커: 송지면에 군곡리 패총이 1983년에 최초 발견이 됐네요? 이 패총을 보니까 중국하고 이 해남반도 한반도하고 일본하고 교류를 보여주는 외례 유물들이 다소 출토가 됐습니까? 어떤 유물들이 출토가 됐습니까?
◉ 김미연: 네, 중국 기원전 후한 전한시대 이후에요. 신나라라고 하는 그 나라가 등장하게 됩니다. 근데 그 당시에 화폐로 유통 됐던 화천이라고 하는 화폐가 있는데요.
■ 앵 커: 신나라가 어딥니까?
◉ 김미연: 중국에~
■ 앵 커: 중국에 신나라에?
◉ 김미연: 중국에 기원전 후에 한나라라고 있잖습니까?
■ 앵 커: 그 나라의 화폐가 이 군곡리 패총에서 나왔다는 말씀이십니까?
◉ 김미연: 그 전한과 후한으로 나눠지는데 그 중간에 신나라라고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 앵 커: 중국의 신나라의 화폐가 군곡리 패총에서 발견이 됐고 일본은 어떤 교류의 유물들이 나오는 겁니까?
◉ 김미연: 일본은 야요이시대 해당하는데요. 마한시대에, 그 관련 토기 등
■ 앵 커: 토기 등이
◉ 김미연: 토기라고 해서 그릇, 질그릇이라고 보통 알고 있죠. 그런 형태의 토기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 앵 커: 아~ 군곡리 패총에서 발견이 됐다. 역사적 의미가 꽤 크겠네요 그러면
◉ 김미연: 그렇죠. 이런 지금 마한시대는 어떻게 보면 동북아시아의 바닷길이 최초로 열리는 시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우수한 선진문물들이 바닷길을 통해서 유통되거나 소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곡리 패총이라는 곳이 그런 국제적인 기항지로서 역할을 했고 이러한 중국, 한반도, 일본 열도를 연결하는 이런 유물들이 확인됨으로써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앵 커: 이게 작년까지 8차 조사 발굴을 군곡리 패총, 조사를 했던데 정말 기원전후 해서 2세기까지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무역을 했다는 그 흔적이 이 패총에서 발견이 됐다 그러니까 더 기대가 되는데 특히 마한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무덤, 고대무덤 고분군이 해남 전역에 분포돼 있나요?
◉ 김미연: 그렇습니다. 군곡리 패총과 같은 생활 유적도 있고요. 그 외에도 죽음의 역사를 보면 그런 무덤들이 한곳에 집중돼 있는게 아니고 해남은 전체 반도에 고분의 백화점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국제적이고 다양적인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 앵 커: 고분의 백화점이 해남에 있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최근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해남으로 유치하겠다. 이렇게 나서고 있네요?
◉ 김미연: 네, 맞습니다. 저희가 국립센터 유치를 위한 기반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초조사라고 보여지는 이런 마한 유적들을 조희가 발굴조사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라고 최근 경남 김해시에 건립이 됐습니다. 그래서 역사문화권 정비법 시행에 따라서 어떻게 보면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우리 지역에 유치했으면 합니다.
■ 앵 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해남으로 와야 된다.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김미연: 저희가 마한시대에 전시대 시간적인 폭을 보면요. 전 시대에 해당하는 다양한 유적 인물들을 갖추고 있고요. 그리고 그런 요소, 우수한 학술적 요소들이 기반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충분히 노력을 하면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9월에 보니까 동아시아 고대 해상왕국 마한 문화행사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던데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꼭 유치되기를 기대하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미연: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해남군에 김미연 학예 연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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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서해안 시대] 해남군, 국립마한역사 문화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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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31 11:16:44
- 수정2022-04-05 15:46:18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3월 31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김미연 해남군청 학예연구사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송민아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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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해남군이 삼한시대 해남반도를 중심으로 형성이 됐던 마한 역사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남군 김미연 학예연구사 연결합니다. 연구사님 나와계시죠?
◉ 김미연 해남군 학예연구사 (이하 김미연 ): 네, 안녕하십니까. 김미연 연구사라고 합니다.
■ 앵 커: 해남이 마한 역사의 중심지다 이런 얘기일 텐데 이 역사를 복원하겠다는 거잖아요. 마한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좀 해주시죠?
◉ 김미연: 마한은 삼국시대 이전 시대로 중앙집권화 되지 못한 초기국가 형태입니다. 모두 54 소국으로 구분되며 지리적 경계는 경기도에서부터 충청도, 전라도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시군 경계와 비슷한 분포 양상을 보이는데요. 시간적 경계는 살펴보면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 후반까지 속하게 됩니다. 마한소국의 연구가 어쩌면 역사문화 분야에 진정한 지방 자치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백제도 처음에는 마한 54 소국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제는 점차 세력을 키워서 마한 영역을 경합해 나가게 됩니다. 우리 해남의 실체는 중국 진서에 기록된 신미국 또는 일본서기 이 사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앵 커: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 경기도를 포함해서 충청도, 전라도가 마한이었고 그 마한이라는 데가 54개 작은 국가 소 단위로 연결이 돼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해남지역이 상당히 세력을 넓히면서 마한시대에 어떤 중심에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거죠? 그리고 중국의 역사서나 이런 데서 이 마한이 신미제국으로 이렇게 표현이 돼있다 이런 말씀이신 건데, 해남군이 마한역사를 복원하겠다. 이렇게 추진하게 된 배경들이 있습니까?
◉ 김미연: 사업추진의 배경은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역사문화권 정비법이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저희 해남은 마한역사 문화권에 포함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행정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었고요. 이런 행정 동력에는 마한의 시작과 끝은 해남이라는 그런 우수한 학술자료들이 기반 돼 있습니다.
■ 앵 커: 마한의 시작과 끝이 해남이었다고요?
◉ 김미연: 네네~
■ 앵 커: 어떤 그런 근거가 있습니까?
◉ 김미연: 앞서 말씀드렸지만 해남에 시간적 경계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 후반이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그런데 그 시작과 끝을 경계로 하는 유적들이 굉장히 많이 분포돼 있고요.
■ 앵 커: 그런 유적들이 분포돼 있다는 게 어떤 유적들이 그 시대를 증명하는 유적들로 발굴이 된 겁니까?
◉ 김미연: 네네 그렇습니다. 특히 중요한 사적인 해남 군곡리 패총을 좀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군곡리의 패총!
◉ 김미연: 그 군곡리 패총은 저희가 다른 지역에는 생활 유적을 사적으로 갖는 곳이 마한 유적이 없습니다. 유일하고요.
■ 앵 커: 고대 유적들이 발견이 되는데 군곡리의 패총은?
◉ 김미연: 군곡리의 패총은 이런 고분군이 대부분 그런 마한 유적들이 많아요. 근데 군곡리 패총 같은 경우는 생활 유적으로써 유일합니다.
■ 앵 커: 생활 유적이라고 표현을 해주시는데 그게 어떤 유적인지가 상상이 안돼서요.
◉ 김미연: 우선 패총이라 하면 조개 무덤이라는 뜻이고요. 이런 그 조개무덤 뿐만 아니고 그런 조개 무덤을 만들었던 그런 주거지라던지 생산 유적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도시처럼 분포돼 있습니다.
■ 앵 커: 그래서 조개 무덤이기 때문에 식생활 이런 것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패총이기 때문에 생활 관련한 유적지다 이렇게 표현을 하신 거군요?
◉ 김미연: 예예 그렇습니다.
■ 앵 커: 그런데 다른 고분에서는 이런 것들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김미연: 지금 마한 유적으로 사적으로 지정돼 있거나 여러 문화재 지정돼 있는 것들을 보면 생활 유적은 해남 군곡리 패총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그게 어떤 문화의 복원이라고 하는 것이 생활과 죽음 전체의 패턴들을 다 연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해남은 이런 생활유적 뿐만 아니고 그게 기본이 되겠고요. 그와 더불어 그 고분, 죽음의 역사들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우수한 학술 사료들이 기반돼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앵 커: 송지면에 군곡리 패총이 1983년에 최초 발견이 됐네요? 이 패총을 보니까 중국하고 이 해남반도 한반도하고 일본하고 교류를 보여주는 외례 유물들이 다소 출토가 됐습니까? 어떤 유물들이 출토가 됐습니까?
◉ 김미연: 네, 중국 기원전 후한 전한시대 이후에요. 신나라라고 하는 그 나라가 등장하게 됩니다. 근데 그 당시에 화폐로 유통 됐던 화천이라고 하는 화폐가 있는데요.
■ 앵 커: 신나라가 어딥니까?
◉ 김미연: 중국에~
■ 앵 커: 중국에 신나라에?
◉ 김미연: 중국에 기원전 후에 한나라라고 있잖습니까?
■ 앵 커: 그 나라의 화폐가 이 군곡리 패총에서 나왔다는 말씀이십니까?
◉ 김미연: 그 전한과 후한으로 나눠지는데 그 중간에 신나라라고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 앵 커: 중국의 신나라의 화폐가 군곡리 패총에서 발견이 됐고 일본은 어떤 교류의 유물들이 나오는 겁니까?
◉ 김미연: 일본은 야요이시대 해당하는데요. 마한시대에, 그 관련 토기 등
■ 앵 커: 토기 등이
◉ 김미연: 토기라고 해서 그릇, 질그릇이라고 보통 알고 있죠. 그런 형태의 토기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 앵 커: 아~ 군곡리 패총에서 발견이 됐다. 역사적 의미가 꽤 크겠네요 그러면
◉ 김미연: 그렇죠. 이런 지금 마한시대는 어떻게 보면 동북아시아의 바닷길이 최초로 열리는 시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우수한 선진문물들이 바닷길을 통해서 유통되거나 소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곡리 패총이라는 곳이 그런 국제적인 기항지로서 역할을 했고 이러한 중국, 한반도, 일본 열도를 연결하는 이런 유물들이 확인됨으로써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앵 커: 이게 작년까지 8차 조사 발굴을 군곡리 패총, 조사를 했던데 정말 기원전후 해서 2세기까지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무역을 했다는 그 흔적이 이 패총에서 발견이 됐다 그러니까 더 기대가 되는데 특히 마한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무덤, 고대무덤 고분군이 해남 전역에 분포돼 있나요?
◉ 김미연: 그렇습니다. 군곡리 패총과 같은 생활 유적도 있고요. 그 외에도 죽음의 역사를 보면 그런 무덤들이 한곳에 집중돼 있는게 아니고 해남은 전체 반도에 고분의 백화점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국제적이고 다양적인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 앵 커: 고분의 백화점이 해남에 있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최근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해남으로 유치하겠다. 이렇게 나서고 있네요?
◉ 김미연: 네, 맞습니다. 저희가 국립센터 유치를 위한 기반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초조사라고 보여지는 이런 마한 유적들을 조희가 발굴조사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라고 최근 경남 김해시에 건립이 됐습니다. 그래서 역사문화권 정비법 시행에 따라서 어떻게 보면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우리 지역에 유치했으면 합니다.
■ 앵 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해남으로 와야 된다.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김미연: 저희가 마한시대에 전시대 시간적인 폭을 보면요. 전 시대에 해당하는 다양한 유적 인물들을 갖추고 있고요. 그리고 그런 요소, 우수한 학술적 요소들이 기반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충분히 노력을 하면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9월에 보니까 동아시아 고대 해상왕국 마한 문화행사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던데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꼭 유치되기를 기대하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미연: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해남군에 김미연 학예 연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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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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