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10주째 하락…강남4구 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른바 강남4구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으로 10주 연속 내려갔습니다.

다만, 서초구와 강남구는 지난주 상승폭인 0.01%를 유지했습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상승·하락거래 혼조 속에 보합세를 보이며, 강남4구 전체적으로는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됐습니다.

노원구(-0.02%), 도봉구(-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용산구는 이촌·한강로동 일부 단지 위주로 0.01%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기조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문의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일부 고가 단지가 신고가 고래되며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각각 0.02% 하락했습니다.

세종(-0.14%), 대구(-0.15%), 대전(-0.03%), 전남(-0.03%) 등은 하락했고, 충남(0.0%)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광주(0.05%), 전북(0.11%) 등은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역시 0.02%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