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은 확진돼도 닷새 만에 출근…“대책 마련 해야”
입력 2022.03.31 (19:17)
수정 2022.03.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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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의료진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짧으면 사흘, 길면 닷새 격리한 뒤 출근하는데, 현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간호사 A 씨는 지난 9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오한과 기침이 남아있었지만 격리 닷새 만에 출근해야 했습니다.
[A씨/대학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일하면서도 오한이 계속 들고, 두통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긴 했는데 아프다고 출근을 안 하게 돼버리면 나 대신 누군가가 나와야 하니까…."]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상이 있는 대형 병원들은 대부분 사정이 같습니다.
정부는 의료진의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지난달 말부터는 무증상이나 접종 완료자의 경우 3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의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제형/광주의사협회 공보이사 : "3일이라고 해버리면 당연히 전파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을 거고. 더 많은 거를 전파시키지 않을까…."]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진의 노동권, 건강권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김미화/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정치부장 : "지금 당장 의료진의 과부하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인력대응체계를 시급히 구축하지 않으면 의료인력 붕괴와 의료체계 마비를 막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기존 의료진들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며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의료진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짧으면 사흘, 길면 닷새 격리한 뒤 출근하는데, 현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간호사 A 씨는 지난 9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오한과 기침이 남아있었지만 격리 닷새 만에 출근해야 했습니다.
[A씨/대학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일하면서도 오한이 계속 들고, 두통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긴 했는데 아프다고 출근을 안 하게 돼버리면 나 대신 누군가가 나와야 하니까…."]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상이 있는 대형 병원들은 대부분 사정이 같습니다.
정부는 의료진의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지난달 말부터는 무증상이나 접종 완료자의 경우 3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의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제형/광주의사협회 공보이사 : "3일이라고 해버리면 당연히 전파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을 거고. 더 많은 거를 전파시키지 않을까…."]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진의 노동권, 건강권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김미화/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정치부장 : "지금 당장 의료진의 과부하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인력대응체계를 시급히 구축하지 않으면 의료인력 붕괴와 의료체계 마비를 막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기존 의료진들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며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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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31 19:20:46
[앵커]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의료진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짧으면 사흘, 길면 닷새 격리한 뒤 출근하는데, 현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간호사 A 씨는 지난 9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오한과 기침이 남아있었지만 격리 닷새 만에 출근해야 했습니다.
[A씨/대학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일하면서도 오한이 계속 들고, 두통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긴 했는데 아프다고 출근을 안 하게 돼버리면 나 대신 누군가가 나와야 하니까…."]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상이 있는 대형 병원들은 대부분 사정이 같습니다.
정부는 의료진의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지난달 말부터는 무증상이나 접종 완료자의 경우 3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의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제형/광주의사협회 공보이사 : "3일이라고 해버리면 당연히 전파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을 거고. 더 많은 거를 전파시키지 않을까…."]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진의 노동권, 건강권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김미화/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정치부장 : "지금 당장 의료진의 과부하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인력대응체계를 시급히 구축하지 않으면 의료인력 붕괴와 의료체계 마비를 막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기존 의료진들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며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의료진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짧으면 사흘, 길면 닷새 격리한 뒤 출근하는데, 현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간호사 A 씨는 지난 9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오한과 기침이 남아있었지만 격리 닷새 만에 출근해야 했습니다.
[A씨/대학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일하면서도 오한이 계속 들고, 두통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긴 했는데 아프다고 출근을 안 하게 돼버리면 나 대신 누군가가 나와야 하니까…."]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상이 있는 대형 병원들은 대부분 사정이 같습니다.
정부는 의료진의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지난달 말부터는 무증상이나 접종 완료자의 경우 3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의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제형/광주의사협회 공보이사 : "3일이라고 해버리면 당연히 전파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을 거고. 더 많은 거를 전파시키지 않을까…."]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진의 노동권, 건강권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김미화/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정치부장 : "지금 당장 의료진의 과부하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인력대응체계를 시급히 구축하지 않으면 의료인력 붕괴와 의료체계 마비를 막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기존 의료진들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며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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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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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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