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홍준표 “국회의원 사퇴, 시장되면 결정”

입력 2022.03.31 (21:43) 수정 2022.03.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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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력 대권주자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오늘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의 부당한 감점 규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압도적으로 당선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는 시장 당선 뒤에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정치에서 비켜주는 것이 대선 경쟁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홍준표 의원이 잡은 대구시장 출마 명분입니다.

경선 당시 공약이었던 G7 선진국의 꿈을 대구에서 먼저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시정개혁단을 만들어 대대적인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 : "공무원이 시정개혁을 하는 게 아니고 외부에서 들어가서 대구시정과 공공기관 전체를 1년 동안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통합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대신 국비 지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차기 시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호흡이 맞아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 : "대통령하고 어떻게 협력 없이 대구시 발전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건) 퇴임하는 시장이 할 말은 아니죠.그냥 물러나면 되는거죠."]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엔, 시장도 안 됐는데 사퇴부터 하라는 건 수성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 : "시장이 되고 난 뒤에 (국회의원) 사퇴를 결정하는 거니까. 시장 되면 내 답변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방선거 30일 전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선거법을 무시한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 의원은 또, 당의 무소속 출마자와 현직 의원에 대한 감점 규정은 명백히 부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압도적으로 이길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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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홍준표 “국회의원 사퇴, 시장되면 결정”
    • 입력 2022-03-31 21:43:13
    • 수정2022-03-31 22:09:02
    뉴스9(대구)
[앵커]

유력 대권주자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오늘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의 부당한 감점 규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압도적으로 당선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는 시장 당선 뒤에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정치에서 비켜주는 것이 대선 경쟁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홍준표 의원이 잡은 대구시장 출마 명분입니다.

경선 당시 공약이었던 G7 선진국의 꿈을 대구에서 먼저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시정개혁단을 만들어 대대적인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 : "공무원이 시정개혁을 하는 게 아니고 외부에서 들어가서 대구시정과 공공기관 전체를 1년 동안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통합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대신 국비 지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차기 시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호흡이 맞아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 : "대통령하고 어떻게 협력 없이 대구시 발전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건) 퇴임하는 시장이 할 말은 아니죠.그냥 물러나면 되는거죠."]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엔, 시장도 안 됐는데 사퇴부터 하라는 건 수성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국회의원 : "시장이 되고 난 뒤에 (국회의원) 사퇴를 결정하는 거니까. 시장 되면 내 답변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방선거 30일 전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선거법을 무시한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 의원은 또, 당의 무소속 출마자와 현직 의원에 대한 감점 규정은 명백히 부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압도적으로 이길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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