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원년둥이들 입담부터 불꽃…“별다방보다는 천사커피”

입력 2022.04.01 (06:54) 수정 2022.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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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하는데요.

한국 야구 출범 해인 1982년에 태어나 황금기를 이끌었던 82년생 선수들이 재치있는 입담 대결을 벌였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를 향해 82년 원년둥이들의 선물 공약이 쏟아졌습니다.

[추신수/SSG : "스타벅스 커피를 일 년 동안 무료로 마실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김태균/개그맨 : "으하하 이대호 선수 괜찮습니까? 스타벅스 1년 무료?"]

[이대호/롯데 : "우리 팀에 엔제리너스 커피 있어서요."]

[오승환/삼성 : "대호가 대구로 오면 좋아하는 식당이 있는데요. 밥 대접을 많이 하겠습니다."]

돌아온 김광현은 솔직담백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광현/SSG : "삼성에 있어야 할 선수가 LG에 있고 롯데에 있어야 할 선수가 NC에 가 있네요. 내년에는 앞에 KT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소형준/KT : "절대 내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김광현/SSG : "원래 챔피언벨트는 지키기가 더 힘듭니다."]

곧바로 이적생들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손아섭/NC : "롯데 자이언츠를 이겨야 또 NC다이노스의 경남 팬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하여튼 롯데만 이기면 우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박해민/LG : "LG팀 분위기는 좋은데요. 삼성보다는 조금 더 위계질서가 활실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현수 형이 좀 많이 앞장서서 하는 것 같더라고요."]

화끈한 공약을 내세운 건 이정후였습니다

[이정후/키움 : "마이애미에 (푸이그) 집이 있는데, 우승하면 팀 동료들이랑 팬분들 몇 명 뽑아서 같이 자기가 초대한다고 했었거든요. 너 이제 이거 박제된다!"]

김도영과 송찬의가 신인왕 물망에 오른 가운데 김태형 감독의 답변이 걸작이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두산 신인왕 후보? 없는데, 하하하."]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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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2년 원년둥이들 입담부터 불꽃…“별다방보다는 천사커피”
    • 입력 2022-04-01 06:54:38
    • 수정2022-04-01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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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하는데요.

한국 야구 출범 해인 1982년에 태어나 황금기를 이끌었던 82년생 선수들이 재치있는 입담 대결을 벌였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를 향해 82년 원년둥이들의 선물 공약이 쏟아졌습니다.

[추신수/SSG : "스타벅스 커피를 일 년 동안 무료로 마실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김태균/개그맨 : "으하하 이대호 선수 괜찮습니까? 스타벅스 1년 무료?"]

[이대호/롯데 : "우리 팀에 엔제리너스 커피 있어서요."]

[오승환/삼성 : "대호가 대구로 오면 좋아하는 식당이 있는데요. 밥 대접을 많이 하겠습니다."]

돌아온 김광현은 솔직담백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광현/SSG : "삼성에 있어야 할 선수가 LG에 있고 롯데에 있어야 할 선수가 NC에 가 있네요. 내년에는 앞에 KT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소형준/KT : "절대 내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김광현/SSG : "원래 챔피언벨트는 지키기가 더 힘듭니다."]

곧바로 이적생들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손아섭/NC : "롯데 자이언츠를 이겨야 또 NC다이노스의 경남 팬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하여튼 롯데만 이기면 우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박해민/LG : "LG팀 분위기는 좋은데요. 삼성보다는 조금 더 위계질서가 활실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현수 형이 좀 많이 앞장서서 하는 것 같더라고요."]

화끈한 공약을 내세운 건 이정후였습니다

[이정후/키움 : "마이애미에 (푸이그) 집이 있는데, 우승하면 팀 동료들이랑 팬분들 몇 명 뽑아서 같이 자기가 초대한다고 했었거든요. 너 이제 이거 박제된다!"]

김도영과 송찬의가 신인왕 물망에 오른 가운데 김태형 감독의 답변이 걸작이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두산 신인왕 후보? 없는데, 하하하."]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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