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보건비상사태 해제…단계적 방역 완화

입력 2022.04.01 (07:49) 수정 2022.04.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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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코로나19 발명 2년여 만에 본격적인 일상 회복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지시각 지난달 31일부로 보건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 1월 처음 도입된 이후 약 2년 2개월 만입니다.

보건비상사태 해제에 맞춰 4월부터 방역 규제 조처도 단계적으로 풀립니다.

음식점·바의 야외 테이블과 박물관·미술관·우체국·은행 등의 공공시설 등에 대해선 그린 패스(방역패스)가 더이상 요구되지 않습니다.

시내·시외·장거리 대중 교통수단 역시 그린 패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 의무에서 벗어납니다. 열흘간 자가 관찰을 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됩니다.

50살 이상 백신 미접종자 역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증만 제출하면 일터에 출근할 수 있다.

일선 학교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외에 전원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축구경기장·콘서트에는 관중·관객 100% 수용이 가능해집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해온 정부 과학기술위원회와 대응 실행 기구인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도 해산했습니다. 또한 향후 모든 코로나19 관련 대책 수립·대응은 보건부로 일원화됩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 1,464만여 명, 총 사망자 15만 9,383명을 각각 기록 중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82.6%, 12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9.8%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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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1 07:49:09
    • 수정2022-04-01 07:49:57
    국제
이탈리아가 코로나19 발명 2년여 만에 본격적인 일상 회복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지시각 지난달 31일부로 보건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 1월 처음 도입된 이후 약 2년 2개월 만입니다.

보건비상사태 해제에 맞춰 4월부터 방역 규제 조처도 단계적으로 풀립니다.

음식점·바의 야외 테이블과 박물관·미술관·우체국·은행 등의 공공시설 등에 대해선 그린 패스(방역패스)가 더이상 요구되지 않습니다.

시내·시외·장거리 대중 교통수단 역시 그린 패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 의무에서 벗어납니다. 열흘간 자가 관찰을 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됩니다.

50살 이상 백신 미접종자 역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증만 제출하면 일터에 출근할 수 있다.

일선 학교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외에 전원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축구경기장·콘서트에는 관중·관객 100% 수용이 가능해집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해온 정부 과학기술위원회와 대응 실행 기구인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도 해산했습니다. 또한 향후 모든 코로나19 관련 대책 수립·대응은 보건부로 일원화됩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 1,464만여 명, 총 사망자 15만 9,383명을 각각 기록 중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82.6%, 12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9.8%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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