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싸이월드, 모바일앱으로 재탄생

입력 2022.04.01 (08:09) 수정 2022.04.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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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년대 초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월드 기억하시죠?

경영난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다른 업체에 인수된 지 1년여 만에 모바일앱으로 재탄생합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많은 누리꾼들을 일촌으로 만들고 특유의 미니홈피로도 유명했던 국내 SNS의 원조격 싸이월드입니다.

한때 가입자가 3천 6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한지석/과거 싸이월드 이용자 : "일촌평, 방명록, 서로 다이어리 비밀로 쓰는 것 하며 그때의 추억이 거기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분명히 흑역사가 많을 텐데 그래도 그때의 감정이나 그때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 그리고 이에 따른 모바일 기반의 SNS에 밀려 3년 전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새로운 개발사에 인수돼 서버 이전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내일(2일) 모바일앱으로 출시됩니다.

본인 인증을 거치면 과거의 사진과 게시글 등을 모바일 앱으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아이디와 비밀번호 복원 서비스는 3백만 명 넘게 이용했습니다.

[김태훈/싸이월드제트 CEO : "(이용자 대부분이) 2040세대들인데 그분들에게는 추억을 다시 돌려드리고 신규 회원을 더 유치하기 위해서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해 싸이월드 생태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지만 자본력과 서버 운영에 있어 안정성이 검증된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 달리 중소 규모 운영사인 점과 자체 발행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사행심 조장 우려는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앱으로 돌아오는 싸이월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지 시장의 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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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01 08: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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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대 초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월드 기억하시죠?

경영난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다른 업체에 인수된 지 1년여 만에 모바일앱으로 재탄생합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많은 누리꾼들을 일촌으로 만들고 특유의 미니홈피로도 유명했던 국내 SNS의 원조격 싸이월드입니다.

한때 가입자가 3천 6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한지석/과거 싸이월드 이용자 : "일촌평, 방명록, 서로 다이어리 비밀로 쓰는 것 하며 그때의 추억이 거기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분명히 흑역사가 많을 텐데 그래도 그때의 감정이나 그때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 그리고 이에 따른 모바일 기반의 SNS에 밀려 3년 전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새로운 개발사에 인수돼 서버 이전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내일(2일) 모바일앱으로 출시됩니다.

본인 인증을 거치면 과거의 사진과 게시글 등을 모바일 앱으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아이디와 비밀번호 복원 서비스는 3백만 명 넘게 이용했습니다.

[김태훈/싸이월드제트 CEO : "(이용자 대부분이) 2040세대들인데 그분들에게는 추억을 다시 돌려드리고 신규 회원을 더 유치하기 위해서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해 싸이월드 생태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지만 자본력과 서버 운영에 있어 안정성이 검증된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 달리 중소 규모 운영사인 점과 자체 발행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사행심 조장 우려는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앱으로 돌아오는 싸이월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지 시장의 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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