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안민석 ‘경선 룰’ 신경전…유승민 “경기도 비리 바로잡겠다”
입력 2022.04.01 (11:20)
수정 2022.04.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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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지사 출마 후보자들 간에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오늘(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민주당의 경선 룰은 외부 인사에게는 공정하지 않다면서, “바깥에서 오는 사람은 (민주당) 권리당원을 한 명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참여로 이뤄집니다.
김 대표는 “당에서 아주 큰 뜻을 가지고 충분히 잘 조정하거나 결정할 것을 믿는다”면서 “여러 가지 점을 감안해 납득할 만한 결정이 나오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내 경쟁자인 안민석 의원이 자신에 대해 ‘서울로 출마할 듯 연기를 피웠다’, ‘정치계 교란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안 의원이) 원래 말을 험하게 하고, 말을 가려서 하지 않는다”며 맞받았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에 연고가 없는 건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얘기”, “유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안민석 “기존 룰이 순리” 염태영 “김동연 위한 정당 아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오늘(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경선 룰을 바꾸자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김동연 대표) 본인이 주장하는 정치교체와 정치개혁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마다 룰의 유불리는 다 있지만, 따지지 말고 기존 룰대로 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히려 대선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자며 입당한 20만 명에 가까운 2030 신규 당원들에게 경선 투표 권리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경기지사에 출마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이 김동연 한 사람을 위한 정당은 아니라며, 별안간 들어왔는데 나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하라고 요구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김동연 대표는 ‘착한 선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착한 모범생’에 비유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경기도가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했다면서 “과거 ‘이부망천’이 떠오르는 위험한 발언이자 경기도를 폄하하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유승민, 대장동 겨냥 “경기도 인허가 비리 바로잡겠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가 국민의힘 입장에선 이번 대선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진 지역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에는 오세훈 시장이 있고, 경기와 인천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초반에 일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도청이나 시군에서 인허가 사업과 관련한 엄청난 비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 부분을 확실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리 근절에는 대장동 의혹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대장동 비리가 터지는 것을 보면 경기도 공무원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서 깨끗하게 일을 했냐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 성장 정책 실패에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오늘(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민주당의 경선 룰은 외부 인사에게는 공정하지 않다면서, “바깥에서 오는 사람은 (민주당) 권리당원을 한 명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참여로 이뤄집니다.
김 대표는 “당에서 아주 큰 뜻을 가지고 충분히 잘 조정하거나 결정할 것을 믿는다”면서 “여러 가지 점을 감안해 납득할 만한 결정이 나오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내 경쟁자인 안민석 의원이 자신에 대해 ‘서울로 출마할 듯 연기를 피웠다’, ‘정치계 교란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안 의원이) 원래 말을 험하게 하고, 말을 가려서 하지 않는다”며 맞받았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에 연고가 없는 건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얘기”, “유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안민석 “기존 룰이 순리” 염태영 “김동연 위한 정당 아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오늘(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경선 룰을 바꾸자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김동연 대표) 본인이 주장하는 정치교체와 정치개혁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마다 룰의 유불리는 다 있지만, 따지지 말고 기존 룰대로 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히려 대선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자며 입당한 20만 명에 가까운 2030 신규 당원들에게 경선 투표 권리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경기지사에 출마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이 김동연 한 사람을 위한 정당은 아니라며, 별안간 들어왔는데 나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하라고 요구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김동연 대표는 ‘착한 선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착한 모범생’에 비유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경기도가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했다면서 “과거 ‘이부망천’이 떠오르는 위험한 발언이자 경기도를 폄하하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유승민, 대장동 겨냥 “경기도 인허가 비리 바로잡겠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가 국민의힘 입장에선 이번 대선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진 지역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에는 오세훈 시장이 있고, 경기와 인천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초반에 일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도청이나 시군에서 인허가 사업과 관련한 엄청난 비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 부분을 확실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리 근절에는 대장동 의혹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대장동 비리가 터지는 것을 보면 경기도 공무원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서 깨끗하게 일을 했냐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 성장 정책 실패에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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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지사 출마 후보자들 간에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오늘(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민주당의 경선 룰은 외부 인사에게는 공정하지 않다면서, “바깥에서 오는 사람은 (민주당) 권리당원을 한 명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참여로 이뤄집니다.
김 대표는 “당에서 아주 큰 뜻을 가지고 충분히 잘 조정하거나 결정할 것을 믿는다”면서 “여러 가지 점을 감안해 납득할 만한 결정이 나오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내 경쟁자인 안민석 의원이 자신에 대해 ‘서울로 출마할 듯 연기를 피웠다’, ‘정치계 교란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안 의원이) 원래 말을 험하게 하고, 말을 가려서 하지 않는다”며 맞받았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에 연고가 없는 건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얘기”, “유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안민석 “기존 룰이 순리” 염태영 “김동연 위한 정당 아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오늘(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경선 룰을 바꾸자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김동연 대표) 본인이 주장하는 정치교체와 정치개혁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마다 룰의 유불리는 다 있지만, 따지지 말고 기존 룰대로 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히려 대선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자며 입당한 20만 명에 가까운 2030 신규 당원들에게 경선 투표 권리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경기지사에 출마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이 김동연 한 사람을 위한 정당은 아니라며, 별안간 들어왔는데 나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하라고 요구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김동연 대표는 ‘착한 선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착한 모범생’에 비유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경기도가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했다면서 “과거 ‘이부망천’이 떠오르는 위험한 발언이자 경기도를 폄하하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유승민, 대장동 겨냥 “경기도 인허가 비리 바로잡겠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가 국민의힘 입장에선 이번 대선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진 지역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에는 오세훈 시장이 있고, 경기와 인천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초반에 일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도청이나 시군에서 인허가 사업과 관련한 엄청난 비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 부분을 확실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리 근절에는 대장동 의혹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대장동 비리가 터지는 것을 보면 경기도 공무원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서 깨끗하게 일을 했냐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 성장 정책 실패에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오늘(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민주당의 경선 룰은 외부 인사에게는 공정하지 않다면서, “바깥에서 오는 사람은 (민주당) 권리당원을 한 명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참여로 이뤄집니다.
김 대표는 “당에서 아주 큰 뜻을 가지고 충분히 잘 조정하거나 결정할 것을 믿는다”면서 “여러 가지 점을 감안해 납득할 만한 결정이 나오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내 경쟁자인 안민석 의원이 자신에 대해 ‘서울로 출마할 듯 연기를 피웠다’, ‘정치계 교란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안 의원이) 원래 말을 험하게 하고, 말을 가려서 하지 않는다”며 맞받았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에 연고가 없는 건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얘기”, “유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안민석 “기존 룰이 순리” 염태영 “김동연 위한 정당 아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오늘(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경선 룰을 바꾸자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김동연 대표) 본인이 주장하는 정치교체와 정치개혁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마다 룰의 유불리는 다 있지만, 따지지 말고 기존 룰대로 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히려 대선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자며 입당한 20만 명에 가까운 2030 신규 당원들에게 경선 투표 권리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경기지사에 출마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이 김동연 한 사람을 위한 정당은 아니라며, 별안간 들어왔는데 나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하라고 요구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김동연 대표는 ‘착한 선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착한 모범생’에 비유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경기도가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했다면서 “과거 ‘이부망천’이 떠오르는 위험한 발언이자 경기도를 폄하하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유승민, 대장동 겨냥 “경기도 인허가 비리 바로잡겠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가 국민의힘 입장에선 이번 대선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진 지역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에는 오세훈 시장이 있고, 경기와 인천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초반에 일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도청이나 시군에서 인허가 사업과 관련한 엄청난 비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 부분을 확실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리 근절에는 대장동 의혹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대장동 비리가 터지는 것을 보면 경기도 공무원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서 깨끗하게 일을 했냐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 성장 정책 실패에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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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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