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월 물가 더 오를수도…유류세 추가 인하 등 검토”

입력 2022.04.01 (12:22) 수정 2022.04.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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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물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3월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며,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달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월보다 리터당 20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국제유가와 소비자물가 상황 등을 살펴본 뒤, 유류세 추가 인하 여부와 인하 폭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물가 상승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을 이번 달에도 지속하고, 마트 등 업계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다음 달 말까지 취업사이트 이용 시 데이터 요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EBS 등 19개 교육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요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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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월 물가 더 오를수도…유류세 추가 인하 등 검토”
    • 입력 2022-04-01 12:22:02
    • 수정2022-04-01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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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물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3월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며,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달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월보다 리터당 20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국제유가와 소비자물가 상황 등을 살펴본 뒤, 유류세 추가 인하 여부와 인하 폭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물가 상승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을 이번 달에도 지속하고, 마트 등 업계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다음 달 말까지 취업사이트 이용 시 데이터 요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EBS 등 19개 교육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요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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