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촐리타 레슬링

입력 2022.04.01 (13:02) 수정 2022.04.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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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를 가득 메운 현대적인 전자 음악은 '일렉트로프레스테' 축제가 열렸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여성들만 출전하는 촐리타 레슬링.

촐리타라는 말 자체가 남미 원주민 여성들을 가리킵니다.

링 위의 선수들은 우선 머리를 양 갈래로 길게 땋고, 폴레아라고 불리는 블라우스와 여러 겹의 치마 등 화려한 전통복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남성 못지않은 기술이 펼쳐질 때마다 구경꾼들의 환호성은 점점 커집니다.

비록 이 경기는 과거 볼리비아의 가부장적인 풍습으로 억압받았던 여성들을 잠시나마 해방시켜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적어도 경기가 펼쳐지는 순간은 링 위의 여성과 링 밖의 남성이 하나 되는 것입니다.

[아길라/축제 주최자 : "이 행사는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를 통합하며 사람들이 볼리비아의 뿌리와 사랑에 빠지게 만듭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탓인지 올해 열린 축제에는 유난히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융합과 통합의 분위기를 만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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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 촐리타 레슬링
    • 입력 2022-04-01 13:02:15
    • 수정2022-04-01 13:06:36
    뉴스 12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를 가득 메운 현대적인 전자 음악은 '일렉트로프레스테' 축제가 열렸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여성들만 출전하는 촐리타 레슬링.

촐리타라는 말 자체가 남미 원주민 여성들을 가리킵니다.

링 위의 선수들은 우선 머리를 양 갈래로 길게 땋고, 폴레아라고 불리는 블라우스와 여러 겹의 치마 등 화려한 전통복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남성 못지않은 기술이 펼쳐질 때마다 구경꾼들의 환호성은 점점 커집니다.

비록 이 경기는 과거 볼리비아의 가부장적인 풍습으로 억압받았던 여성들을 잠시나마 해방시켜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적어도 경기가 펼쳐지는 순간은 링 위의 여성과 링 밖의 남성이 하나 되는 것입니다.

[아길라/축제 주최자 : "이 행사는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를 통합하며 사람들이 볼리비아의 뿌리와 사랑에 빠지게 만듭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탓인지 올해 열린 축제에는 유난히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융합과 통합의 분위기를 만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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