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4.3추념식 간다…보수 정당 당선인으로 첫 참석

입력 2022.04.01 (21:18) 수정 2022.04.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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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모레(3일) 일요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후보 시절 약속인데, 그동안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들은 가지 않았던 행사입니다.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동시에 국민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후보 시절 제주에서 4.3 희생자를 기리며, 윤석열 당선인은 추념식 참석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2월 :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가치에서 저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의무와 예를 다해야 된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윤 당선인이 약속대로 모레, 제주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4.3 추념식엔 그간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만 갔을 뿐,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은 참석지 않아 왔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당선인은)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게 자유민주국가 국민의 도리고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국민통합위원회 회의에서도, 윤 당선인은 전쟁과 다름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전시와 다름이 없이 우리가 경제 성장을 해오는 과정에서도 국민들께서 정말 하나가 돼서 단합을 했고 IMF 위기를 넘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수위는 공약 실천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250만 호 공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TF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엇박자 때문에, 부동산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외교안보 분과에선 군대를 다녀오면 주택 청약 가점을 주는 방안과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더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인수위는 또,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재가동 공약에 맞춰, 법무부가 예산 운용 등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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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4.3추념식 간다…보수 정당 당선인으로 첫 참석
    • 입력 2022-04-01 21:18:13
    • 수정2022-04-02 0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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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모레(3일) 일요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후보 시절 약속인데, 그동안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들은 가지 않았던 행사입니다.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동시에 국민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후보 시절 제주에서 4.3 희생자를 기리며, 윤석열 당선인은 추념식 참석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2월 :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가치에서 저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의무와 예를 다해야 된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윤 당선인이 약속대로 모레, 제주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4.3 추념식엔 그간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만 갔을 뿐,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은 참석지 않아 왔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당선인은)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게 자유민주국가 국민의 도리고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국민통합위원회 회의에서도, 윤 당선인은 전쟁과 다름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전시와 다름이 없이 우리가 경제 성장을 해오는 과정에서도 국민들께서 정말 하나가 돼서 단합을 했고 IMF 위기를 넘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수위는 공약 실천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250만 호 공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TF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엇박자 때문에, 부동산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외교안보 분과에선 군대를 다녀오면 주택 청약 가점을 주는 방안과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더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인수위는 또,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재가동 공약에 맞춰, 법무부가 예산 운용 등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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