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봇 산업 ‘두각’…수도권 제외 전국 최대 규모

입력 2022.04.01 (21:42) 수정 2022.04.01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시가 로봇과 미래차, 의료 등 6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특히 로봇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로봇 사업체수와 매출 등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도권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로봇관련 업체입니다.

로봇 핵심 제어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기반의 군사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국방부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업체로 출발해 지금은 연매출 백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대구에 공장도 짓고 있습니다.

[김남혁/옵티머스 시스템 대표 : "대구시에서 많은 지원사업들도 있었고, (대구는) 여러가지 연구.개발품들을 제작하고 개발할 수 있는 지역적 인프라가 많이 확장돼있어서..."]

대구시가 지난 10년 간 로봇산업에 꾸준히 투자한 결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대구의 로봇관련 업체는 218개, 매출은 7천 8백억 원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규모입니다.

대구지역 로봇업종 연평 성장률은 최근 6년간 26.8%로 전국 평균 11%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한 데 이어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개발과 실증, 판로에 이르기까지 지원체계를 구축한 덕분입니다.

지난해에는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3천억 원을 들여 서비스 로봇을 시험,인증하는 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의관/대구시 경제국장 :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률이 훨씬 높습니다. 산업용 로봇보다... 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집중육성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로봇기업 수를 지금보다 3배 늘리고 매출액도 4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명실상부한 로봇 산업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로봇 산업 ‘두각’…수도권 제외 전국 최대 규모
    • 입력 2022-04-01 21:42:08
    • 수정2022-04-01 21:56:58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가 로봇과 미래차, 의료 등 6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특히 로봇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로봇 사업체수와 매출 등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도권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로봇관련 업체입니다.

로봇 핵심 제어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기반의 군사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국방부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업체로 출발해 지금은 연매출 백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대구에 공장도 짓고 있습니다.

[김남혁/옵티머스 시스템 대표 : "대구시에서 많은 지원사업들도 있었고, (대구는) 여러가지 연구.개발품들을 제작하고 개발할 수 있는 지역적 인프라가 많이 확장돼있어서..."]

대구시가 지난 10년 간 로봇산업에 꾸준히 투자한 결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대구의 로봇관련 업체는 218개, 매출은 7천 8백억 원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규모입니다.

대구지역 로봇업종 연평 성장률은 최근 6년간 26.8%로 전국 평균 11%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한 데 이어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개발과 실증, 판로에 이르기까지 지원체계를 구축한 덕분입니다.

지난해에는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3천억 원을 들여 서비스 로봇을 시험,인증하는 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의관/대구시 경제국장 :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률이 훨씬 높습니다. 산업용 로봇보다... 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집중육성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로봇기업 수를 지금보다 3배 늘리고 매출액도 4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명실상부한 로봇 산업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