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조추첨 임박…벤투호의 운명은?

입력 2022.04.01 (21:48) 수정 2022.04.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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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16강행을 좌우할 본선 조 추첨식이 임박했습니다.

이제 몇 시간만 지나면 우리 대표팀의 상대들이 결정되는데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대표팀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국의 희비가 엇갈릴 행사장 주변에 각 나라 방송사들의 장비가 빼곡합니다.

전 세계가 긴장과 설렘 속에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조 추첨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죠. 우리가 상대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조 추첨은 지금까지 본선행이 확정된 29개 나라를 피파 랭킹 순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눕니다.

랭킹 29위의 우리나라는 이란, 폴란드, 일본 등과 함께 3그룹에 포함됐습니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은 같은 조에 배치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1그룹의 랭킹 1위 브라질 2그룹의 독일이나 네덜란드, 최대 변수가 될 4그룹에서 카메룬, 캐나다 등을 만나면 죽음의 조가 됩니다.

그나마 1그룹에서 잉글랜드, 2그룹에선 미국이나 스위스, 4그룹에선 에콰도르와 같은 조가 되는 게 우리에겐 최상의 시나리옵니다.

벤투 감독은 본선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만나더라도 프로답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포르투갈도) 스포츠로 상대하면 다른 나라와 똑같이 대할 겁니다. 매 순간 프로의 자세로 임해야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이곳 도하에 쏠리고 있는데요.

벤투호의 카타르 여정이 수월할지, 험난할지 3시간 뒤 결정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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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 임박…벤투호의 운명은?
    • 입력 2022-04-01 21:48:31
    • 수정2022-04-01 21:55:18
    뉴스 9
[앵커]

축구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16강행을 좌우할 본선 조 추첨식이 임박했습니다.

이제 몇 시간만 지나면 우리 대표팀의 상대들이 결정되는데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대표팀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국의 희비가 엇갈릴 행사장 주변에 각 나라 방송사들의 장비가 빼곡합니다.

전 세계가 긴장과 설렘 속에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조 추첨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죠. 우리가 상대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조 추첨은 지금까지 본선행이 확정된 29개 나라를 피파 랭킹 순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눕니다.

랭킹 29위의 우리나라는 이란, 폴란드, 일본 등과 함께 3그룹에 포함됐습니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은 같은 조에 배치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1그룹의 랭킹 1위 브라질 2그룹의 독일이나 네덜란드, 최대 변수가 될 4그룹에서 카메룬, 캐나다 등을 만나면 죽음의 조가 됩니다.

그나마 1그룹에서 잉글랜드, 2그룹에선 미국이나 스위스, 4그룹에선 에콰도르와 같은 조가 되는 게 우리에겐 최상의 시나리옵니다.

벤투 감독은 본선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만나더라도 프로답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포르투갈도) 스포츠로 상대하면 다른 나라와 똑같이 대할 겁니다. 매 순간 프로의 자세로 임해야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이곳 도하에 쏠리고 있는데요.

벤투호의 카타르 여정이 수월할지, 험난할지 3시간 뒤 결정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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