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블루오리진 4차 우주여행 성공…“말로 표현 못 해”

입력 2022.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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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이 네 번째 유인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 3분간 무중력 체험…"말로 표현 못 해"

현지시각 3월 31일, 미국 텍사스주 밴 혼 발사장.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선 '뉴 셰퍼드'가 승객 6명을 태우고 이륙했습니다.

뉴 셰퍼드는 블루 오리진이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한 재사용 우주선으로,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유인 캡슐과 로켓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날 뉴 셰퍼드의 유인 캡슐은 고도 72km 상공에서 로켓과 분리된 후 고도 106km까지 상승했습니다. 우주가 시작되는 고도로 불리는 상공 100㎞의 '카르만 라인'을 넘어서 비행한 것입니다. 승객들은 분리 시점에서 안전벨트를 풀고, 약 3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했습니다.

이번 우주여행에는 뉴 셰퍼드 발사 시스템을 설계한 블루오리진 기술진 게리 라이와 유료 승객 5명이 함께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에 돈을 내고 우주선에 탑승한 5명은 개인 투자자 마티 앨런,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는 헤이글 부부, 193개 나라를 여행한 탐험가 짐 키친,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직원 조지 닐드 박사입니다.

게리 라이는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고, 조지 닐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우주의 어둠은 사진이나 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과거 1·2·3차 비행에서는?

블루 오리진은 지난해 세 차례 유인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첫 비행이었던 작년 7월 비행에서 직접 우주선에 탑승해, 이 지구 밖 여행을 홍보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매번 우주비행마다 유명 인사를 1명씩 태워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유명 인사가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함께할 예정이었던 미국 유명 코미디언인 피트 데이비슨이 불참한 건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뉴 셰퍼드의 첫 비행에는 제프 베이조스가 탑승했고 두 번째 비행에는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 출연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가 함께했습니다. 세 번째 비행에는 미국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자 마이클 스트레이헨, 미국 최초 우주인 앨런 셰퍼드의 딸 로라 셰퍼드가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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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3 0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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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이 네 번째 유인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 3분간 무중력 체험…"말로 표현 못 해"

현지시각 3월 31일, 미국 텍사스주 밴 혼 발사장.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선 '뉴 셰퍼드'가 승객 6명을 태우고 이륙했습니다.

뉴 셰퍼드는 블루 오리진이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한 재사용 우주선으로,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유인 캡슐과 로켓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날 뉴 셰퍼드의 유인 캡슐은 고도 72km 상공에서 로켓과 분리된 후 고도 106km까지 상승했습니다. 우주가 시작되는 고도로 불리는 상공 100㎞의 '카르만 라인'을 넘어서 비행한 것입니다. 승객들은 분리 시점에서 안전벨트를 풀고, 약 3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했습니다.

이번 우주여행에는 뉴 셰퍼드 발사 시스템을 설계한 블루오리진 기술진 게리 라이와 유료 승객 5명이 함께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에 돈을 내고 우주선에 탑승한 5명은 개인 투자자 마티 앨런,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는 헤이글 부부, 193개 나라를 여행한 탐험가 짐 키친,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직원 조지 닐드 박사입니다.

게리 라이는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고, 조지 닐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우주의 어둠은 사진이나 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과거 1·2·3차 비행에서는?

블루 오리진은 지난해 세 차례 유인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첫 비행이었던 작년 7월 비행에서 직접 우주선에 탑승해, 이 지구 밖 여행을 홍보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매번 우주비행마다 유명 인사를 1명씩 태워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유명 인사가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함께할 예정이었던 미국 유명 코미디언인 피트 데이비슨이 불참한 건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뉴 셰퍼드의 첫 비행에는 제프 베이조스가 탑승했고 두 번째 비행에는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 출연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가 함께했습니다. 세 번째 비행에는 미국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자 마이클 스트레이헨, 미국 최초 우주인 앨런 셰퍼드의 딸 로라 셰퍼드가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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