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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공개 한 달…무관심에 무효과
입력 2022.04.04 (06:26) 수정 2022.04.05 (08:1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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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말부터 프랜차이즈 가격 동향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외식물가를 잡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가격 인상은 계속 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낮아서 효과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주 수요일마다 '외식산업정보 The외식'과 '농산물유통정보 KAMIS'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외식물가 가격 동향입니다.

62개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4대 관리 품목으로는 죽과 김밥, 햄버거와 치킨을, 민생 밀접 품목으로는 떡볶이와 피자 등 8개 품목을 골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회수는 많아야 500회 가량.

알고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서영/서울 영등포구 :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 이용해본 적도 없습니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정말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은 아예 있는지도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사에서 가격을 결정해 올리는 구조인데, 현장에서 손님들을 상대하는 점주에게만 부담이 쏠린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동우/서울 영등포구 : "물가가 올라서 올리는 거면 소비자도 이해할 것 같은데, 판매자 입장에서는 부담될 것 같습니다."]

가격을 공개해 음식값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취지였지만, 공개 첫 주부터 지금까지 가격을 올리는 업체도 매주 나오고 있습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가격 공개만으로 효과를 거두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준금리 인상 등의 유동성 회수 그리고 실질적으로 비용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 유류세 인하와 같이 이를 감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물가 대책'이라는 지적 속에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채상우
  • 외식 물가 공개 한 달…무관심에 무효과
    • 입력 2022-04-04 06:26:43
    • 수정2022-04-05 08:12:16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렇게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말부터 프랜차이즈 가격 동향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외식물가를 잡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가격 인상은 계속 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낮아서 효과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주 수요일마다 '외식산업정보 The외식'과 '농산물유통정보 KAMIS'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외식물가 가격 동향입니다.

62개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4대 관리 품목으로는 죽과 김밥, 햄버거와 치킨을, 민생 밀접 품목으로는 떡볶이와 피자 등 8개 품목을 골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회수는 많아야 500회 가량.

알고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서영/서울 영등포구 :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 이용해본 적도 없습니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정말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은 아예 있는지도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사에서 가격을 결정해 올리는 구조인데, 현장에서 손님들을 상대하는 점주에게만 부담이 쏠린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동우/서울 영등포구 : "물가가 올라서 올리는 거면 소비자도 이해할 것 같은데, 판매자 입장에서는 부담될 것 같습니다."]

가격을 공개해 음식값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취지였지만, 공개 첫 주부터 지금까지 가격을 올리는 업체도 매주 나오고 있습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가격 공개만으로 효과를 거두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준금리 인상 등의 유동성 회수 그리고 실질적으로 비용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 유류세 인하와 같이 이를 감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물가 대책'이라는 지적 속에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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