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 적임자”…尹, 초대 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지명

입력 2022.04.04 (07:01) 수정 2022.04.04 (0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해 발표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경제·안보 시대에 대비할 적임자로 본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알려졌던 대로 참신함보다는 안정을 택한 인선이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입장해 "정파와 무관하게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한 후보자에 대한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15년 전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 때 주미 대사를 거친 한 후보자는 네 개 정부를 거쳐 요직을 맡아온 경제 관료 출신입니다.

경제와 외교, 두 분야를 아울렀다는 경력을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새 정부는 대내외 엄중한 환경 속에서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총리 인준이 불가능한 만큼 호남 출신, 노무현 정부 총리 출신이란 이력도 인선에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후보자의 일성은 '무거운 책임감'이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경제와 또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 (총리로 지명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느낍니다."]

올해 73살로 고령이라는 지적에는 건강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가는데, 진정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안보 적임자”…尹, 초대 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지명
    • 입력 2022-04-04 07:01:39
    • 수정2022-04-04 08:12:22
    뉴스광장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해 발표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경제·안보 시대에 대비할 적임자로 본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알려졌던 대로 참신함보다는 안정을 택한 인선이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입장해 "정파와 무관하게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한 후보자에 대한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15년 전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 때 주미 대사를 거친 한 후보자는 네 개 정부를 거쳐 요직을 맡아온 경제 관료 출신입니다.

경제와 외교, 두 분야를 아울렀다는 경력을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새 정부는 대내외 엄중한 환경 속에서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총리 인준이 불가능한 만큼 호남 출신, 노무현 정부 총리 출신이란 이력도 인선에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후보자의 일성은 '무거운 책임감'이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경제와 또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 (총리로 지명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느낍니다."]

올해 73살로 고령이라는 지적에는 건강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가는데, 진정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