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샷 이글 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13위…우승은 스펀

입력 2022.04.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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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을 부풀렸던 김시우는 1타 차이로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시우는 2번 홀(파5) 버디를 3번 홀(파3) 보기로 곧바로 까먹었고, 5, 6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가 오히려 내려갔다.

30위권에 머물던 14번 홀(파5)에서 행운의 벙커샷 이글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시우는 14번 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향하면서 단숨에 2타를 줄이고 10위권으로 도약했다.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도 약 4.5m 버디를 넣고 한 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하면서 '톱10' 진입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J.J 스펀(미국)이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17년 PGA 투어에 입문한 스펀은 14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54만8천 달러(약 18억8천만원)와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함께 받았다.

2타 차로 앞서 있던 18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빗나가 위기를 맞은 스펀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고 2위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던 맷 쿠처(미국)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스펀의 우승이 굳어졌다.

노승열(31)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3위에 올랐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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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벙커샷 이글 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13위…우승은 스펀
    • 입력 2022-04-04 07:27:31
    연합뉴스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을 부풀렸던 김시우는 1타 차이로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시우는 2번 홀(파5) 버디를 3번 홀(파3) 보기로 곧바로 까먹었고, 5, 6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가 오히려 내려갔다.

30위권에 머물던 14번 홀(파5)에서 행운의 벙커샷 이글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시우는 14번 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향하면서 단숨에 2타를 줄이고 10위권으로 도약했다.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도 약 4.5m 버디를 넣고 한 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하면서 '톱10' 진입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J.J 스펀(미국)이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17년 PGA 투어에 입문한 스펀은 14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54만8천 달러(약 18억8천만원)와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함께 받았다.

2타 차로 앞서 있던 18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빗나가 위기를 맞은 스펀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고 2위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던 맷 쿠처(미국)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스펀의 우승이 굳어졌다.

노승열(31)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3위에 올랐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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