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대면 마라톤…대회 신기록 경신까지

입력 2022.04.04 (08:03) 수정 2022.04.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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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구국제마라톤 대회가 3년만에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 선수들이 참가했고 대회 신기록까지 작성됐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출발 신호와 함께 선수들의 힘찬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대구 국제 마라톤대회.

어제는 150여 명이 참가한 엘리트 국제부문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선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들을 초청해 9개국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했습니다.

예년의 응원 열기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출전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자넷 로노/케냐 선수 : "대회가 다시 열린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준비가 잘 되어있고, 오늘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42.195km의 왕복코스가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마련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정하늘/충남도청 : "원래 대구 시내에서 출발하는 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곽 쪽으로…. 오르막 내리막도 많아가지고 원래 코스에서 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선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게브레히웨트가 2시간 21분 56초로 대회신기록을 9년만에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부에선 에티오피아의 쉬페라 아레도가 2시간 6분 3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국내부에서는 청주시청 이장군이 남자부 1위를, 논산시청 이수민이 여자부 1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천200명의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대면 마스터즈 부문은 이번주 주말 개최됩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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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열린 대면 마라톤…대회 신기록 경신까지
    • 입력 2022-04-04 08:03:20
    • 수정2022-04-04 08:47:33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구국제마라톤 대회가 3년만에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 선수들이 참가했고 대회 신기록까지 작성됐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출발 신호와 함께 선수들의 힘찬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대구 국제 마라톤대회.

어제는 150여 명이 참가한 엘리트 국제부문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선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들을 초청해 9개국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했습니다.

예년의 응원 열기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출전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자넷 로노/케냐 선수 : "대회가 다시 열린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준비가 잘 되어있고, 오늘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42.195km의 왕복코스가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마련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정하늘/충남도청 : "원래 대구 시내에서 출발하는 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곽 쪽으로…. 오르막 내리막도 많아가지고 원래 코스에서 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선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게브레히웨트가 2시간 21분 56초로 대회신기록을 9년만에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부에선 에티오피아의 쉬페라 아레도가 2시간 6분 3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국내부에서는 청주시청 이장군이 남자부 1위를, 논산시청 이수민이 여자부 1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천200명의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대면 마스터즈 부문은 이번주 주말 개최됩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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