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한덕수 총리후보자 지명…“무겁고 큰 책임 느껴”

입력 2022.04.04 (08:08) 수정 2022.04.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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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해설위원

차기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됐습니다.

전북이 고향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행정고시를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15년 만에 다시 총리로 공식임명됩니다.

정부수립 이후 국무총리를 두 차례 역임한 인물은 서리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4명입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을,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역임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를, 박근혜 정부 때는 무역협회장을 지냈습니다.

정파를 떠나 역대 정권에서 고루 요직을 맡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경제와 외교통상에 관한 풍부한 경륜을 지명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내각을 총괄조정하고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당선인측은 한 후보자의 수락을 받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가 공직생활 중 못다 이룬 개혁에 대해 고민이 있는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는 무관하게 국정철학과 능력,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총리 후보자가 대내외적 위기 극복을 위해 하루빨리 업무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초대 총리 후보자가 결정되면서 인수위는 첫 내각 인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서게 됩니다.

민주당의 철저한 검증 예고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새 정부 초대총리 후보자의 국회인준과정은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와 통합의 향방을 내다볼 수 있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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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06 1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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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됐습니다.

전북이 고향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행정고시를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15년 만에 다시 총리로 공식임명됩니다.

정부수립 이후 국무총리를 두 차례 역임한 인물은 서리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4명입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을,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역임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를, 박근혜 정부 때는 무역협회장을 지냈습니다.

정파를 떠나 역대 정권에서 고루 요직을 맡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경제와 외교통상에 관한 풍부한 경륜을 지명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내각을 총괄조정하고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당선인측은 한 후보자의 수락을 받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가 공직생활 중 못다 이룬 개혁에 대해 고민이 있는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는 무관하게 국정철학과 능력,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총리 후보자가 대내외적 위기 극복을 위해 하루빨리 업무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초대 총리 후보자가 결정되면서 인수위는 첫 내각 인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서게 됩니다.

민주당의 철저한 검증 예고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새 정부 초대총리 후보자의 국회인준과정은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와 통합의 향방을 내다볼 수 있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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