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원색적 대남 비방 계속

입력 2022.04.04 (08:36) 수정 2022.04.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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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김여정·박정천의 대남비난 담화에 이어 오늘도 선전매체를 동원해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4일)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있다며 거친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매체는 북한이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당시 우리 군이 실시한 합동미사일 실사격 훈련과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지상활주 훈련 이른바 '엘리펀트 워크', 국산 최신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인 '천궁-Ⅱ'의 추가 양산 추진 등을 문제삼았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힘에 얼마나 질겁했으면 이렇듯 히스테리적 발작을 일으키겠는가"라며 "상대도 되지 않는 하루강아지들의 허세성 불장난에 결코 놀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당선인 인수위의 대북정책이 남북관계 "파탄의 모든 책임을 북한에게 넘겨 씌우던 박근혜의 대북정책과 '북이 개방하면 경제지원 한다'는 이명박의 '상호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의 대북정책이 "군사력이 엄청나게 강화된 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은 섣부른 정책"이라며 "시대착오와 현실 오판은 실패와 파멸만 초래하는 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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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04 08:38:59
    정치
북한이 어제 김여정·박정천의 대남비난 담화에 이어 오늘도 선전매체를 동원해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4일)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있다며 거친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매체는 북한이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당시 우리 군이 실시한 합동미사일 실사격 훈련과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지상활주 훈련 이른바 '엘리펀트 워크', 국산 최신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인 '천궁-Ⅱ'의 추가 양산 추진 등을 문제삼았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힘에 얼마나 질겁했으면 이렇듯 히스테리적 발작을 일으키겠는가"라며 "상대도 되지 않는 하루강아지들의 허세성 불장난에 결코 놀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당선인 인수위의 대북정책이 남북관계 "파탄의 모든 책임을 북한에게 넘겨 씌우던 박근혜의 대북정책과 '북이 개방하면 경제지원 한다'는 이명박의 '상호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의 대북정책이 "군사력이 엄청나게 강화된 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은 섣부른 정책"이라며 "시대착오와 현실 오판은 실패와 파멸만 초래하는 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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