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책임 총리제, 행정부 운용에 효율적”

입력 2022.04.04 (09:04) 수정 2022.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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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감에서 국익 외교와 재정 건전성 등을 과제로 밝혔습니다.

책임총리제에 대해서는 의지를 드러냈고, 탈원전 폐기 등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분명한 입장을 냈습니다.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도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덕수 후보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새 정부의 4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국익 외교와 강한 국방, 재정 건전성 확보, 국제수지 흑자 유지, 그리고 높은 국가 생산력 유지를 꼽았습니다.

15년 전 총리직을 수행한 한 후보자는 '책임총리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집중된 권한을 내각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이것이 결국은 행정부 전체의 운영에 훨씬 더 효율적이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한 후보자는 탈원전 정책 폐기에 동의하고, 부동산 공급 확대에는 단기적 가격 상승을 고려해 방법론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에두르지 않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자리와 교육, 주택, 의료, 연금을 국민 행복에 직결되는 문제로 밝히고, 협치와 통합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방법론으로서의 협치, 통합,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 성공의 요소가 될 거다."]

한 후보자는 지난 주말, 윤 당선인과 '샌드위치' 회동을 하며, 주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도 논의했습니다.

내각 인선 발표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총리로는 추경호 의원과 인수위원인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외교부 장관으로는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된 박진·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됩니다.

당선인 측은 인사청문 일정을 감안해, 15일 이전까지 인선 발표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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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책임 총리제, 행정부 운용에 효율적”
    • 입력 2022-04-04 09:04:29
    • 수정2022-04-04 0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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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감에서 국익 외교와 재정 건전성 등을 과제로 밝혔습니다.

책임총리제에 대해서는 의지를 드러냈고, 탈원전 폐기 등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분명한 입장을 냈습니다.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도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덕수 후보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새 정부의 4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국익 외교와 강한 국방, 재정 건전성 확보, 국제수지 흑자 유지, 그리고 높은 국가 생산력 유지를 꼽았습니다.

15년 전 총리직을 수행한 한 후보자는 '책임총리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집중된 권한을 내각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이것이 결국은 행정부 전체의 운영에 훨씬 더 효율적이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한 후보자는 탈원전 정책 폐기에 동의하고, 부동산 공급 확대에는 단기적 가격 상승을 고려해 방법론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에두르지 않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자리와 교육, 주택, 의료, 연금을 국민 행복에 직결되는 문제로 밝히고, 협치와 통합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방법론으로서의 협치, 통합,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 성공의 요소가 될 거다."]

한 후보자는 지난 주말, 윤 당선인과 '샌드위치' 회동을 하며, 주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도 논의했습니다.

내각 인선 발표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총리로는 추경호 의원과 인수위원인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외교부 장관으로는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된 박진·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됩니다.

당선인 측은 인사청문 일정을 감안해, 15일 이전까지 인선 발표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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