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유승민 “경기도지사 추대 없는 당내 경선 할 것, 이재명 잘된 정책은 원칙적으로 계승”

입력 2022.04.04 (09:06) 수정 2022.04.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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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사 출마 쉬운 선거면 안 나왔을 것, 추대 없는 당내 경선 할 것
- 이재명 지사 잘된 정책은 계승, 잘못된 복지 정책은 개혁할 것
- 한덕수 총리 지면은 잘 된 인사, 민주당 지명 동의 반대 어려울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4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유승민 전 의원



▷ 최경영 : 지금부터는 고민 끝에 경기도지사 출사표 던진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지난주에 김동연 새물결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하면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이번 6.1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가장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출마 선언 배경과 각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승민 : 반갑습니다. 유승민입니다.

▷ 최경영 : 그동안 거의 칩거에 가깝게 안 나오셨잖아요.

▶ 유승민 : 네, 그런데 우리 윤석열 당선인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보시고 어떤 생각을 많이 하셨어요, 그동안에는?

▶ 유승민 : 대선 경선에서 패배하고 아무래도 되돌아보는 시간 또 고맙게 도와주신 분들 일일이 만나서 감사드리고 그런 시간 갖다가 윤석열 당선인 선거하고 선거 대선 직후에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정말 갑자기 튀어나와서 선거 출마 선언할 때까지 정말 엄청 고민했습니다.

▷ 최경영 : 어떤 점이 가장 고민스러우셨어요?

▶ 유승민 : 일단 제가 이런 말씀 다 지난 이야기지만 2번의 대선 도전 끝에 이제 정치를 그만하고 다른 보람 있는 일로 그동안 혜택을 많이 받은 우리 사회에 제가 기여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정치를 떠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한테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다는 거는, 갑자기 그렇게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제가 쉬운 선거면 안 나왔을 겁니다. 이게 쉬운 선거라면 또 국민의힘에서도 더 많이 나오셨을 거고요.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선거고 힘든 선거고 대선 때 우리가 47만 표나, 5.3%나 졌거든요.

▷ 최경영 : 그랬죠.

▶ 유승민 : 그래서 어려운 선거니까 한번 이럴 때 저 자신을 던져서 해 보자 그런 결심했습니다.

▷ 최경영 : 왜 경기도를 선택하신 거예요?

▶ 유승민 : 경기도는 인구가 1,400만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전체의 4분의 1 넘고요. 3분의 1 가까운 그런 인구인데 여기는 경제, 산업, 안보 또 주택, 교통, 복지 또 아이들 교육과 보육 모든 이슈들이 다른 광역단체에도 다 있지만 여기는 특히 그런 게 이슈들이 몰려 있는 데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승민 : 그래서 저는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번 펼쳐보려던 그런 정책들을 경기도에서 한번 이렇게 펼쳐서 앞으로 4년 동안 경기도를 새로운 최고의 경기도로 바꾸는 것도, 그것도 제가 정치를 하는 큰 보람이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최경영 : 거주지는 지금 옮기셨습니까?

▶ 유승민 : 옮겼습니다. 성남으로 지인의 집으로 옮겼고 수원에 새로운 도청 신청사 주변에 지금 거처를 빨리 물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무실이고 다 찾고 있는 중입니다.

▷ 최경영 : 사실상 경기도는 중앙정부에 준하는 그런 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거죠?

▶ 유승민 : 그렇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워낙 큰 도시, 큰 지역이라서.

▶ 유승민 : 워낙 큰 지역이고 워낙 다양하고 개방돼 있고 일자리, 주택, 교통 문제, 다른 어느 데보다도 중요하고 복지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정말 대통령이 되면 할 수 있었던 그런 정책들 경기도에서 도지사로서 꿈을 펼쳐보는 것, 그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개혁 보수라는 정치를 계속 주장해 왔는데 보수 정치인 중에는 저는 따뜻한 공동체 또 사회가 정의롭게 되는 이런 쪽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고 저는 도지사로서 그런 개혁 보수의 정치를 펼쳐 보이고 경기도가 그동안 공직사회가 대장동 비리나 여러 가지 그런 데 휩싸이지 않았습니까? 저는 공직사회는 진짜 국민들을 위한 충복으로서 복무하는 것 그것만이 중요하고 그걸 전 굉장히 깨끗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 경기도 공직사회도 정말 개혁해서 국민 세금을 가지고 도정을 하는데 무슨 대장동 사건이나 이런 건 다시는 발생 안 하도록 공직사회를 깨끗하게 해 가는 것도 도의 행정 책임자로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당내 경선입니까? 아니면 뭐라고 해야 될까요. 추대 경선...

▶ 유승민 : 당내 경선이죠.

▷ 최경영 : 추대는 없는 거죠?

▶ 유승민 : 추대 없습니다.

▷ 최경영 : 추대는 없는 것이고?

▶ 유승민 : 네.

▷ 최경영 : 그러면 말 나오는 분들이 김은혜 이렇게 되던데.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당내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승민 : 저는 당내 많이 나올수록 좋다. 왜냐하면 당내 경선부터 굉장히 치열하게 당이 정하는 룰에 따라서 치열하게 하는 게, 그게 저는 본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민주당 쪽에서는 보니까 수원시장 하셨던 분 염태영.

▶ 유승민 : 염태영 전 시장님.

▷ 최경영 : 그다음에 김동연 이렇게, 안민석.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유승민 : 그분들 다 5선 의원이 두 분에 전 수원시장에 수원이 경기도의 제일 중심 아닙니까?

▷ 최경영 : 수원 크죠.

▶ 유승민 : 인구가 120만 가까이 되고요. 김동연 전 부총리까지 저는 민주당의 굉장히 쟁쟁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이거는 승산이 굉장히 높은 선거라서.

▷ 최경영 :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고.

▶ 유승민 : 그렇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 전 후보께서 열심히 또 도와주실 거고, 민주당 후보. 그럼 선거가 마치 우리 국민의힘 후보 대 이재명 후보 비슷하게 이렇게 돼버리면 선거가 더 이렇게 치열해지겠죠, 본선이. 그래서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 볼 만한 선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좋은 후보들이 이렇게 도전하신 것 같고 거꾸로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에서는 이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다. 그래서 제가 한번 이거는 한번 승패 그런 것 계산하지 말고 제가 당을 위해서 또 새로운 정부를 위해서 또 경기도민들 무엇보다도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서 저희가 저 자신을 던지자 이렇게 된 겁니다.

▷ 최경영 : 최근 나온 여론조사도 그렇고 과거 국민의힘 경선 예비 후보 하실 때 경선 때도 그렇고 경기, 인천 지역에서 또 서울도 그렇고 유독 강세이셨단 말이죠.

▶ 유승민 : 제가, 제가.

▷ 최경영 : 경기, 인천 지역에서도 강세셨어요, 그때도 보면.

▶ 유승민 : 제가, 제가 4년 전에 바른정당 후보 할 때 제 최고 득표율이 경기도 수원에서 나왔습니다. 젊은 분들 많이 사는 율전동이라고 있는데요. 거기가 제가 최고 득표율이. 제가 전국이 그때 220만 표밖에 못 얻었는데 율전에서 23%인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높았던 거죠. 그리고 지금 여론조사도 보면 저는 서울,인천, 경기. 제가 늘 중수층이라고 강조하는데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이분들의 마음을 얻는 정당이 결국은 대통령 선거고 지방선거고 이길 수 있다.

▷ 최경영 : 그렇죠.

▶ 유승민 : 이렇게 강조를 해 왔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 국민의힘이 진짜 낡은 보수에서 많이 바뀌어야 한다, 중수층에서 이기려면. 그런 변신을 하고 있는데 저 스스로 그런 이야기를 해 왔기 때문에 제가 이제 드디어 중수층에 드디어 도전하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유승민 대통령 후보로는 이게 뭐랄까요. 어감이 맞는데 유승민 경기도지사 후보는 뭐랄까요. 그 지역과 딱 매치되는 건 아니잖아요, 계속 대구에서 지내셨고 그래서. 경기도에 대한 애정도 있어야 될 거고 경기도민들과의 어떤 화학적 결합, 감정적인 결합 이런 것도 분명히 있어야 될 텐데 그런 거는 상당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 유승민 :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수도권, 중도층, 청소년 그분들한테 어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공약들 같은 거를 준비하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경기도나 서울, 인천, 수도권에 관심이 많았고요. 제가 경기도하고 어울리지 않는, 좀 어울리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정책적으로나 행정적으로는.

▶ 유승민 : 예컨대, 예컨대 주택 문제나 교통 문제 또 아이들 키우는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통을 느끼는 경기도의 예컨대 30대, 40대 젊은 아빠, 엄마. 엄마, 아빠들 그분들의 문제를 체결해 주는 경기도지사 이러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경기도지사 이러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애착이 굉장히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우리나라 군부대 중에 가장 많은 장병들이 몰려 있는 데거든요. 그분들한테도 늘 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장병들의 복지나 군인 가족들의 문제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제가 노력을 해 왔고 그래서 저 스스로는 경기도가 지금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교육, 보육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늘 준비돼 왔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대구에서 정치를 오래 했다고 “너 토박이 아니다. 경기도민으로서 갓 전입한 신참 아니냐.” 이렇게 민주당에서 공격을 많이 하시는데 경기도에 오래 제대로 사신 분들도 물론 계시죠. 그분들의 정서도 있겠죠. 그런데 경기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일자리를 찾아서 정말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전국에서 올라오고 지방에서 오고 또 서울에서는 주택 문제 때문에 더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찾기 위해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 오고 나니까 갑자기 출퇴근 시간이 2배, 3배가 됐다 이런 분들 많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 유승민 : 그런 분들 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거는, 이거는 저한테는 굉장히 아주 중심적인 정책 주제이기 때문에 제가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정책들을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떤 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 원칙적으로 저는 이재명 지사가 했던 것 중에 잘된 정책은 계승할 생각입니다. 지금 민주당 후보들께서 전부 다 1호 공약이 이재명 지키기거든요. 내가 이재명을 지키겠다 이러시는데 저는 원칙적으로 이재명 지사 중에 잘한 것들을 계승하고 잘못된 것들은, 그건 바꿔 나가는 게 맞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여러 가지 복지정책을 했는데 그런 부분도 저는 굉장히 꼼꼼히 따져보고 그동안 꼭 경기도로부터 혜택을 받아서 그걸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그런 경기도민들한테는 혜택이 계속 가도록 할 거고 그게 아니고 너무 재정을 과다하게 집행했다든지 세금을 함부로 쓴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은 이렇게, 이렇게 뭐라 그럴까요. 완전히 폐지하고 바꾸는 게 아니라 개혁해 나가면서, 개선해 나가면서 복지가 원칙을, 어려운 분들한테 국가가 도움준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한 그런 부분을 조금 고쳐나가는 게 맞다. 제가 여러 가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재명 지사 시절에 지역화폐라는 걸 했는데 그거는 중앙정부가 세금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성립이 불가능한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직접 지역화폐 쓰시는 자영업자나 경기도민들, 그분들 입장에서는 또 도움 된다는 의견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굉장히 신중하게 들어서 고칠 건 고치고 할 생각이고 다들 민주당 후보들께서 이재명 내가 지키다 이러니까 제가 농담으로 이재명은 내가 지켜줄게. 왜냐하면, 왜냐하면 저는 정치적인 거고 법률적인 거고 뭐든지 간에 아니, 이재명 지사, 후보, 전 후보가 진짜 자기 말대로 잘못한 게 없으면 그건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을 법적으로 검찰이 수사하고 뭐 하는 거, 그거는 정치 보복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잘못한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법적 처리를 하는 그걸 가지고 정치 보복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유승민 : 그런 점에서 저는 뭐든지 제가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고 진보고 보수고 이런 걸 떠나서 저는 법 적용부터 정책적인 것까지 저는 잘잘못을, 진영을 떠나서 잘잘못을 가리고 책임을 지고 이런 부분들이 국가가 작동하는 기본 원리이기 때문에 그런 거는 제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썰님이, SSEOL님이 “그냥 다음 대선 나오기 전에 경기도지사라는 자리를 하시는 거 아닙니까?”뭐 이런. 대선 나오기 전에 이제...

▶ 유승민 : 그 부분은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선을 2번 나온 사람으로서 경기도지사 자리가 다음 대선을 노리기 위한 징검다리로써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말씀인데 그거 제가 분명히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제가 경기도지사 4년을 잘해서 1,400만 경기도민께서 유승민 잘한다.

▷ 최경영 : 또 해라.

▶ 유승민 : 그러면 저한테 가능성 열리는 거고 그게 아니고 경기도지사 잘못했다 그런 평가를 받으면 무슨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은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현안들 몇 가지 질문을 드리면 지금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 지명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민 : 저는 잘 된 인사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잘 된 인사다.

▶ 유승민 : 한덕수 총리 후보 지명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큰일을 많이 하셨던 분이고 또 나중에 주미대사도 하셨고요. 그래서 일단 경제, 통상, 산업 이쪽에 전문성이 있으시고 거기에다가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그런 외교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식견 있으신 분이라서 저는 민주당에서 이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지명 동의를 반대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거다. 잘 된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유튜브에서 PP님은 “유승민 후보 국민의힘에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말씀하셨고요. 그리스 스타트님은 “유승민 후보님 경기도 사는 사람인데요. 대장동 특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런 질문 하시네요.

▶ 유승민 : 대장동 특검은... 아까 그분 댓글에 감사드리고. 대장동 특검은 그거는 일단 검찰의 영역입니다. 저는 윤석열 당선인께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소위 말하는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정치 보복적인 행위까지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선인께서 일부러 기획해서 누구를 옭아매기 위한 그런 정치 보복, 그런 거는 없다는 걸 분명히 해 주시고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하고 기소하는 그 권력이 얼마나 중립적으로 쓰여야 되는지 중요성을 다 아실 테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원칙을 분명하게 해 주시고 대장동 수사는 그게 국회가 특검을 하면 특검하는 대로 안 하면 검찰이 그거는 공정하게 수사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고 그러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나 대선에서 패배한 측에서 정말 저는 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도지사도 정치인의 일부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 보복성보다는 과거에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나가고 다시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하는 그런 게 저는 도지사 입장에서 더 중요하니까 그래서 제가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그런 공직사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당장 현안 중에 사실은 경기도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고, 경기 북부 지역이 있기 때문에. 김여정 부부장의 오늘 발언도 심상치 않고요.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한반도 둘러싼 긴장 수위, 평화정책 어떻게 조율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 저는 윤석열 새 정부에서도 북한을 상대로 불필요하게 자극적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 대화의 문을 늘 열어놔야 한다. 그 점에 대해서 저는 분명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너무 북한에 대해서 굴종적인 그런 자세를 보이고 9.19군사합의 같은 거는 지켜지지 않는 그런 거 보이는 거보다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북한은 이미 핵과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한 걸로 사실상 봐야 되는 상태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유승민 : 이걸 상대로 우리가 어떻게 전쟁을 막아내고 우리 국민들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그런 국방정책 그걸 가지고 새 정부가 한다면 경기도는 서울을 바로 지키는 데 아닙니까? 경기도, 서울 북부의 파주, 연천, 저 위에 동두천, 양주 이쪽은 완전히 그냥 최전선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맞아요.

▶ 유승민 : 거기에 우리 병력이 제일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정말 우리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주고 있느냐. 그런 차원에서 저는 경기도도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고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였습니다.

▶ 유승민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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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유승민 “경기도지사 추대 없는 당내 경선 할 것, 이재명 잘된 정책은 원칙적으로 계승”
    • 입력 2022-04-04 09:06:16
    • 수정2022-04-04 11:06:15
    최강시사
- 경기도지사 출마 쉬운 선거면 안 나왔을 것, 추대 없는 당내 경선 할 것
- 이재명 지사 잘된 정책은 계승, 잘못된 복지 정책은 개혁할 것
- 한덕수 총리 지면은 잘 된 인사, 민주당 지명 동의 반대 어려울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4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유승민 전 의원



▷ 최경영 : 지금부터는 고민 끝에 경기도지사 출사표 던진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지난주에 김동연 새물결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하면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이번 6.1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가장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출마 선언 배경과 각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승민 : 반갑습니다. 유승민입니다.

▷ 최경영 : 그동안 거의 칩거에 가깝게 안 나오셨잖아요.

▶ 유승민 : 네, 그런데 우리 윤석열 당선인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보시고 어떤 생각을 많이 하셨어요, 그동안에는?

▶ 유승민 : 대선 경선에서 패배하고 아무래도 되돌아보는 시간 또 고맙게 도와주신 분들 일일이 만나서 감사드리고 그런 시간 갖다가 윤석열 당선인 선거하고 선거 대선 직후에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정말 갑자기 튀어나와서 선거 출마 선언할 때까지 정말 엄청 고민했습니다.

▷ 최경영 : 어떤 점이 가장 고민스러우셨어요?

▶ 유승민 : 일단 제가 이런 말씀 다 지난 이야기지만 2번의 대선 도전 끝에 이제 정치를 그만하고 다른 보람 있는 일로 그동안 혜택을 많이 받은 우리 사회에 제가 기여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정치를 떠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한테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다는 거는, 갑자기 그렇게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제가 쉬운 선거면 안 나왔을 겁니다. 이게 쉬운 선거라면 또 국민의힘에서도 더 많이 나오셨을 거고요.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선거고 힘든 선거고 대선 때 우리가 47만 표나, 5.3%나 졌거든요.

▷ 최경영 : 그랬죠.

▶ 유승민 : 그래서 어려운 선거니까 한번 이럴 때 저 자신을 던져서 해 보자 그런 결심했습니다.

▷ 최경영 : 왜 경기도를 선택하신 거예요?

▶ 유승민 : 경기도는 인구가 1,400만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전체의 4분의 1 넘고요. 3분의 1 가까운 그런 인구인데 여기는 경제, 산업, 안보 또 주택, 교통, 복지 또 아이들 교육과 보육 모든 이슈들이 다른 광역단체에도 다 있지만 여기는 특히 그런 게 이슈들이 몰려 있는 데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승민 : 그래서 저는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번 펼쳐보려던 그런 정책들을 경기도에서 한번 이렇게 펼쳐서 앞으로 4년 동안 경기도를 새로운 최고의 경기도로 바꾸는 것도, 그것도 제가 정치를 하는 큰 보람이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최경영 : 거주지는 지금 옮기셨습니까?

▶ 유승민 : 옮겼습니다. 성남으로 지인의 집으로 옮겼고 수원에 새로운 도청 신청사 주변에 지금 거처를 빨리 물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무실이고 다 찾고 있는 중입니다.

▷ 최경영 : 사실상 경기도는 중앙정부에 준하는 그런 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거죠?

▶ 유승민 : 그렇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워낙 큰 도시, 큰 지역이라서.

▶ 유승민 : 워낙 큰 지역이고 워낙 다양하고 개방돼 있고 일자리, 주택, 교통 문제, 다른 어느 데보다도 중요하고 복지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정말 대통령이 되면 할 수 있었던 그런 정책들 경기도에서 도지사로서 꿈을 펼쳐보는 것, 그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개혁 보수라는 정치를 계속 주장해 왔는데 보수 정치인 중에는 저는 따뜻한 공동체 또 사회가 정의롭게 되는 이런 쪽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고 저는 도지사로서 그런 개혁 보수의 정치를 펼쳐 보이고 경기도가 그동안 공직사회가 대장동 비리나 여러 가지 그런 데 휩싸이지 않았습니까? 저는 공직사회는 진짜 국민들을 위한 충복으로서 복무하는 것 그것만이 중요하고 그걸 전 굉장히 깨끗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 경기도 공직사회도 정말 개혁해서 국민 세금을 가지고 도정을 하는데 무슨 대장동 사건이나 이런 건 다시는 발생 안 하도록 공직사회를 깨끗하게 해 가는 것도 도의 행정 책임자로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당내 경선입니까? 아니면 뭐라고 해야 될까요. 추대 경선...

▶ 유승민 : 당내 경선이죠.

▷ 최경영 : 추대는 없는 거죠?

▶ 유승민 : 추대 없습니다.

▷ 최경영 : 추대는 없는 것이고?

▶ 유승민 : 네.

▷ 최경영 : 그러면 말 나오는 분들이 김은혜 이렇게 되던데.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당내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승민 : 저는 당내 많이 나올수록 좋다. 왜냐하면 당내 경선부터 굉장히 치열하게 당이 정하는 룰에 따라서 치열하게 하는 게, 그게 저는 본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민주당 쪽에서는 보니까 수원시장 하셨던 분 염태영.

▶ 유승민 : 염태영 전 시장님.

▷ 최경영 : 그다음에 김동연 이렇게, 안민석.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유승민 : 그분들 다 5선 의원이 두 분에 전 수원시장에 수원이 경기도의 제일 중심 아닙니까?

▷ 최경영 : 수원 크죠.

▶ 유승민 : 인구가 120만 가까이 되고요. 김동연 전 부총리까지 저는 민주당의 굉장히 쟁쟁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이거는 승산이 굉장히 높은 선거라서.

▷ 최경영 :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고.

▶ 유승민 : 그렇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 전 후보께서 열심히 또 도와주실 거고, 민주당 후보. 그럼 선거가 마치 우리 국민의힘 후보 대 이재명 후보 비슷하게 이렇게 돼버리면 선거가 더 이렇게 치열해지겠죠, 본선이. 그래서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 볼 만한 선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좋은 후보들이 이렇게 도전하신 것 같고 거꾸로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에서는 이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다. 그래서 제가 한번 이거는 한번 승패 그런 것 계산하지 말고 제가 당을 위해서 또 새로운 정부를 위해서 또 경기도민들 무엇보다도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서 저희가 저 자신을 던지자 이렇게 된 겁니다.

▷ 최경영 : 최근 나온 여론조사도 그렇고 과거 국민의힘 경선 예비 후보 하실 때 경선 때도 그렇고 경기, 인천 지역에서 또 서울도 그렇고 유독 강세이셨단 말이죠.

▶ 유승민 : 제가, 제가.

▷ 최경영 : 경기, 인천 지역에서도 강세셨어요, 그때도 보면.

▶ 유승민 : 제가, 제가 4년 전에 바른정당 후보 할 때 제 최고 득표율이 경기도 수원에서 나왔습니다. 젊은 분들 많이 사는 율전동이라고 있는데요. 거기가 제가 최고 득표율이. 제가 전국이 그때 220만 표밖에 못 얻었는데 율전에서 23%인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높았던 거죠. 그리고 지금 여론조사도 보면 저는 서울,인천, 경기. 제가 늘 중수층이라고 강조하는데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이분들의 마음을 얻는 정당이 결국은 대통령 선거고 지방선거고 이길 수 있다.

▷ 최경영 : 그렇죠.

▶ 유승민 : 이렇게 강조를 해 왔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 국민의힘이 진짜 낡은 보수에서 많이 바뀌어야 한다, 중수층에서 이기려면. 그런 변신을 하고 있는데 저 스스로 그런 이야기를 해 왔기 때문에 제가 이제 드디어 중수층에 드디어 도전하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유승민 대통령 후보로는 이게 뭐랄까요. 어감이 맞는데 유승민 경기도지사 후보는 뭐랄까요. 그 지역과 딱 매치되는 건 아니잖아요, 계속 대구에서 지내셨고 그래서. 경기도에 대한 애정도 있어야 될 거고 경기도민들과의 어떤 화학적 결합, 감정적인 결합 이런 것도 분명히 있어야 될 텐데 그런 거는 상당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 유승민 :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수도권, 중도층, 청소년 그분들한테 어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공약들 같은 거를 준비하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경기도나 서울, 인천, 수도권에 관심이 많았고요. 제가 경기도하고 어울리지 않는, 좀 어울리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정책적으로나 행정적으로는.

▶ 유승민 : 예컨대, 예컨대 주택 문제나 교통 문제 또 아이들 키우는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통을 느끼는 경기도의 예컨대 30대, 40대 젊은 아빠, 엄마. 엄마, 아빠들 그분들의 문제를 체결해 주는 경기도지사 이러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경기도지사 이러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애착이 굉장히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우리나라 군부대 중에 가장 많은 장병들이 몰려 있는 데거든요. 그분들한테도 늘 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장병들의 복지나 군인 가족들의 문제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제가 노력을 해 왔고 그래서 저 스스로는 경기도가 지금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교육, 보육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늘 준비돼 왔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대구에서 정치를 오래 했다고 “너 토박이 아니다. 경기도민으로서 갓 전입한 신참 아니냐.” 이렇게 민주당에서 공격을 많이 하시는데 경기도에 오래 제대로 사신 분들도 물론 계시죠. 그분들의 정서도 있겠죠. 그런데 경기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일자리를 찾아서 정말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전국에서 올라오고 지방에서 오고 또 서울에서는 주택 문제 때문에 더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찾기 위해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 오고 나니까 갑자기 출퇴근 시간이 2배, 3배가 됐다 이런 분들 많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 유승민 : 그런 분들 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거는, 이거는 저한테는 굉장히 아주 중심적인 정책 주제이기 때문에 제가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정책들을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떤 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 원칙적으로 저는 이재명 지사가 했던 것 중에 잘된 정책은 계승할 생각입니다. 지금 민주당 후보들께서 전부 다 1호 공약이 이재명 지키기거든요. 내가 이재명을 지키겠다 이러시는데 저는 원칙적으로 이재명 지사 중에 잘한 것들을 계승하고 잘못된 것들은, 그건 바꿔 나가는 게 맞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여러 가지 복지정책을 했는데 그런 부분도 저는 굉장히 꼼꼼히 따져보고 그동안 꼭 경기도로부터 혜택을 받아서 그걸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그런 경기도민들한테는 혜택이 계속 가도록 할 거고 그게 아니고 너무 재정을 과다하게 집행했다든지 세금을 함부로 쓴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은 이렇게, 이렇게 뭐라 그럴까요. 완전히 폐지하고 바꾸는 게 아니라 개혁해 나가면서, 개선해 나가면서 복지가 원칙을, 어려운 분들한테 국가가 도움준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한 그런 부분을 조금 고쳐나가는 게 맞다. 제가 여러 가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재명 지사 시절에 지역화폐라는 걸 했는데 그거는 중앙정부가 세금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성립이 불가능한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직접 지역화폐 쓰시는 자영업자나 경기도민들, 그분들 입장에서는 또 도움 된다는 의견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굉장히 신중하게 들어서 고칠 건 고치고 할 생각이고 다들 민주당 후보들께서 이재명 내가 지키다 이러니까 제가 농담으로 이재명은 내가 지켜줄게. 왜냐하면, 왜냐하면 저는 정치적인 거고 법률적인 거고 뭐든지 간에 아니, 이재명 지사, 후보, 전 후보가 진짜 자기 말대로 잘못한 게 없으면 그건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을 법적으로 검찰이 수사하고 뭐 하는 거, 그거는 정치 보복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잘못한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법적 처리를 하는 그걸 가지고 정치 보복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유승민 : 그런 점에서 저는 뭐든지 제가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고 진보고 보수고 이런 걸 떠나서 저는 법 적용부터 정책적인 것까지 저는 잘잘못을, 진영을 떠나서 잘잘못을 가리고 책임을 지고 이런 부분들이 국가가 작동하는 기본 원리이기 때문에 그런 거는 제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썰님이, SSEOL님이 “그냥 다음 대선 나오기 전에 경기도지사라는 자리를 하시는 거 아닙니까?”뭐 이런. 대선 나오기 전에 이제...

▶ 유승민 : 그 부분은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선을 2번 나온 사람으로서 경기도지사 자리가 다음 대선을 노리기 위한 징검다리로써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말씀인데 그거 제가 분명히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제가 경기도지사 4년을 잘해서 1,400만 경기도민께서 유승민 잘한다.

▷ 최경영 : 또 해라.

▶ 유승민 : 그러면 저한테 가능성 열리는 거고 그게 아니고 경기도지사 잘못했다 그런 평가를 받으면 무슨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은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현안들 몇 가지 질문을 드리면 지금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 지명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민 : 저는 잘 된 인사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잘 된 인사다.

▶ 유승민 : 한덕수 총리 후보 지명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큰일을 많이 하셨던 분이고 또 나중에 주미대사도 하셨고요. 그래서 일단 경제, 통상, 산업 이쪽에 전문성이 있으시고 거기에다가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그런 외교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식견 있으신 분이라서 저는 민주당에서 이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지명 동의를 반대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거다. 잘 된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유튜브에서 PP님은 “유승민 후보 국민의힘에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말씀하셨고요. 그리스 스타트님은 “유승민 후보님 경기도 사는 사람인데요. 대장동 특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런 질문 하시네요.

▶ 유승민 : 대장동 특검은... 아까 그분 댓글에 감사드리고. 대장동 특검은 그거는 일단 검찰의 영역입니다. 저는 윤석열 당선인께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소위 말하는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정치 보복적인 행위까지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선인께서 일부러 기획해서 누구를 옭아매기 위한 그런 정치 보복, 그런 거는 없다는 걸 분명히 해 주시고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하고 기소하는 그 권력이 얼마나 중립적으로 쓰여야 되는지 중요성을 다 아실 테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원칙을 분명하게 해 주시고 대장동 수사는 그게 국회가 특검을 하면 특검하는 대로 안 하면 검찰이 그거는 공정하게 수사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고 그러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나 대선에서 패배한 측에서 정말 저는 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도지사도 정치인의 일부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 보복성보다는 과거에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나가고 다시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하는 그런 게 저는 도지사 입장에서 더 중요하니까 그래서 제가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그런 공직사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당장 현안 중에 사실은 경기도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고, 경기 북부 지역이 있기 때문에. 김여정 부부장의 오늘 발언도 심상치 않고요.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한반도 둘러싼 긴장 수위, 평화정책 어떻게 조율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 저는 윤석열 새 정부에서도 북한을 상대로 불필요하게 자극적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 대화의 문을 늘 열어놔야 한다. 그 점에 대해서 저는 분명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너무 북한에 대해서 굴종적인 그런 자세를 보이고 9.19군사합의 같은 거는 지켜지지 않는 그런 거 보이는 거보다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북한은 이미 핵과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한 걸로 사실상 봐야 되는 상태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유승민 : 이걸 상대로 우리가 어떻게 전쟁을 막아내고 우리 국민들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그런 국방정책 그걸 가지고 새 정부가 한다면 경기도는 서울을 바로 지키는 데 아닙니까? 경기도, 서울 북부의 파주, 연천, 저 위에 동두천, 양주 이쪽은 완전히 그냥 최전선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맞아요.

▶ 유승민 : 거기에 우리 병력이 제일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정말 우리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주고 있느냐. 그런 차원에서 저는 경기도도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고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였습니다.

▶ 유승민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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