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론스타 관련 의혹에 “사적 관여한 적은 없다”

입력 2022.04.04 (10:09) 수정 2022.04.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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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연루 의혹에 대해 “사적으로 관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4일) 서울 적선동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시민단체에서 론스타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설명하겠지만, 론스타 문제에 대해 정부의 정책 집행자로서 관여한 적은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사적인 직장에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한 후보자가 “2002년 11월부터 8개월간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총 1억 5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을 은폐한 책임자”라며 총리 지명 반대 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했습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추경을 위한 적자 국채 발행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문에 세계적으로 전쟁을 하고 있다”며 “위기 대응을 위해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부채가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정책의 건전성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해선 “재건축을 통해 수도권이나 중요 지역의 공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는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다소 가격이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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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4 10:09:19
    • 수정2022-04-04 10:10:55
    정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연루 의혹에 대해 “사적으로 관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4일) 서울 적선동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시민단체에서 론스타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설명하겠지만, 론스타 문제에 대해 정부의 정책 집행자로서 관여한 적은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사적인 직장에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한 후보자가 “2002년 11월부터 8개월간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총 1억 5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을 은폐한 책임자”라며 총리 지명 반대 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했습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추경을 위한 적자 국채 발행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문에 세계적으로 전쟁을 하고 있다”며 “위기 대응을 위해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부채가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정책의 건전성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해선 “재건축을 통해 수도권이나 중요 지역의 공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는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다소 가격이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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